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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2075
    작성자 : 익명YWFhZ
    추천 : 4
    조회수 : 2057
    IP : YWFhZ (변조아이피)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8/06/19 13:26:30
    http://todayhumor.com/?gomin_1752075 모바일
    밑에 19금 글 쓴사람이에요.. 이글이 마지막이 될거 같아요.
    처음 생각이 좋지 못하고 불순햇다는거에는 아니라고 할생각이 전혀 없어요.
    나쁘고 불순했다는거 맞으니까요..
     
    네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나 예쁜데 다들 대쉬하고 호감 표했고
    모임에선 중심에 있었는데 왜 저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했고
    처음엔 호기심이었고 궁금했고..
     
    그러다가 그게 얇팍한 자존심으로 바뀌었죠.
    진짜 나브고 안좋은 행동이었지만...
    그후 오빠에게 서서히 제가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은근 호감을 표하지 않아서
    거기서 어찌 해야 할까 고민하며 오빠를 계속 바라보다 보니까
    전 남친들에게는 보지 못한 그런게 느껴졌어요.
     
    딱 말로 표현하긴 힘든데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 순수했어요.
    잘 웃기도 하고 잘난척 절대 안하는데 똑똑한거 같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불순한 의도였다가 점점 묘한 감정으로 바뀌었어요.
    호감..? 잘 모르겟어요
     
    이런걸 호감이라고 해도 좋을지
    그냥 같이 있고 싶고 손잡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같이 어디 놀러가고 싶고
    혼자 여러 상상도 했고
     
    상상도 참 ㅋㅋ 바보같이 혼자 구체적으로 했어요
    어디 놀러가서 뭐하고 뭐하고 ㅋㅋ
    오빠가 운전하고 제가 과일 입에 넣어주고 하는 상상도 하고 ㅋㅋ
    이거 하고 싶어서 사과 깍는것도 연습하고
    이제는 예쁘게 깍을줄 알아요.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차안에서 사과 깍다가 잘못하면 손 다칠수도 있다고 알아차렸지만 ..
     
    아무튼 그러다 보니까 어찌하면 오빠도 내게 호감을 가지게 할까 했고
    어쩌다 보니까 어제 축구 보면서 술한잔 하자 약속을 잡았어요.
     
    처음엔 축구 보다가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나서 맥주가 좀 들어갔고 서로 말수가 좀 늘었어요.
     
    그러다가 둘이 제 방에 가서 가볍게 한잔 더 했고
    제가 먼저 안으면서 관계에 들어갔어요.
     
    사랑하고 서로 호감있어 관계 가지는거에 대해선 저도 나쁘다고 생각안해요
    다른사람이 그런다고 해서 뭐라할생각도 없고
    다만 제 자신은 그러지 않고 좀 진도 나가며 하는 그런 연애를 생각했거든요.
     
    성인영화 같다고 표현한건 좀 죄송해요
    성인영화 같은데선 막 6개월 사귀고 그과정 보여주며 하는건 없는거 같아서
    그런 일이 일어난거 같다고 썻던거에요 죄송해요.
     
    그렇게 관계를 가진후
    오빠랑 아침밥 먹고 오빠 출근 할때 제 머리 쓰다듬어 주며
    "다녀올게" 라고 했는데
     
    관계를 가저서인지 아님 제가 오빠를 좋아해서인지
    전 남친들에겐 가지지 못한 두근거림이 느껴젔고
     
    막 오빠가 누워있던 자리 누워서 냄새맡고
    진짜 변태같이 ㅠㅠ 이상한 사람 같이 ㅠㅠ
     
    막 그런데 기분탓이지만 뭔가 향같은게 느껴지는것도 같았어요.
     
    결론만 말하면 오빠랑 카톡하며 제가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고 전화가능하냐 했고
     
    좀전에 전화통화 해서
    서로 좋은감정 가지고 만나기로 했어요.
     
    오빠에게 내가 좋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너무 예뻐서 연애인 보는 느김이었다고 해요.
    그냥 나랑은 다른세상 사람이구나 하기도 햇고
    또 여러남자가 호감 표하는걸 아니까 인기좋구나 나도 그러고 싶다
     
    이정도였데요.
    그러다가 어제 집에서 맥주마시고 관계하고 하면서
    너무 심장이 터질거 같았다고...
    자기도 지금도 꿈인지 뭔지 모르겠다면서
    제가 지금 어떠는낌이내니까
     
    잘 모르겠데요
    그냥 구름위에 있는 느낌이래요.
    지금까지 자기도 못느껴본 감정이라면서..
    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떨리고 좋아서 일이 손에 안잡혀서 혼났다고
    1시간 걸릴일을 3시간이나 걸려서 했다고 ...
    조심스럽게 오늘 끝나고 만나도 디겠냐고 해서
    제가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하지 말고 앞으로 남자친구가 되달라고 했어요.
    오빠는 고마워 하며
     
    원래 내가 말해야 하는건데 미안하다고 너무 고맙다고
    자기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는데 용기내줘서 고맙다고 해요
     
    지금 간단히 집에서 점심 대우고 오빠 맛난거나 해줄려고
    마트가려고 준비중이에요
     
    이렇게 개인사를 계속 적는것도 뭐하니 이글 끝으로 안적을거에요.
    다만 서로 좋은감정 가지고 만나려 한다고 알아주세요.
     
    이감정이 오래가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관심 가져주고 조언해줘서 고맙습니다.
    다 하나하나 마음에 두고 오빠에게 더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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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9 13:42:24  221.166.***.237  어렙렙레벱  77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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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6/19 20:19:05  49.173.***.239  어우리기  6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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