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자구요 180입니다
저는 힐 신는걸 너무 좋아해요
또각거리는 소리 듣는것도 너무 좋고 시선이 평소보다 위로 올라가서 색다른 느낌이라 신나고 즐거워요
신발 사면 다 6센티 이상으로 구매하고 이번에는 꽤 괜찮은 8센티 무난한 구두를 사서 신고 다녔는데 보통 다들 몇번 처다보시긴 하지만 오늘은 무례한 사람을 만났어요. 아직까지도 너무 속상하네요
지하철에서 자리가 없어서 서 있는데 남자 두분이서 제 뒤로 오시더니 자기들끼리 키이야기 꺼내면서 제 뒤에서 제 키를 재시더라구요?
그것도 기분 나빳는데 저보고 들으란 건지 키큰사람 너무 싫다 왜 굽있는거 신는지 모르겠다 중얼중얼 제 귀에 충분히 들리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ㅋㅋ
기분나빠서 내 태어난 키가 이렇고 내가 굽있는거 신는다는데 왜 뭐라하냐 기분나쁘다 이야기하니 자기는 키큰여자가 굽 신는건 맘에 안든다며 또 중얼 더리시더리구요..ㅋㅋ
저도 열등감에 쌓인 사람이 초면인 사람한테 자기가 기분 나쁘다고 패션 스타일 지적하는거 너무 맘에 안들어요~하면서 한참 싸웠네요.
저는 저보다 크던 작던 별 신경 안써요 ㅠ
뭘 입던 생긴게 어떻던 지나가는 사람 아닌가요?
본인이랑 전햐 상관없는 사람이 뭘 입고 뭘 신던지 왜이렇게 관심 많는지 모르겠네요.
키가 크다고 꼭 단화만 신고 다니란 법은 없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