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느덧 국민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을 무렵, 학교 앞 문방구에는 </div> <div> </div> <div>50원짜리 뽑기로 학생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다.</div> <div> </div> <div>이름이 '석수'였던거 같다. 탄산음료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div> <div> </div> <div>높은 등수가 아니었어도 그마저도 기분좋게 받아갔던 어릴적 추억이다.</div> <div> </div> <div>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이XX 선생님 생각이 난다. 키가 작고 단발머리에 선하게 생기셨던 걸로 기억한다.</div> <div> </div> <div>당시 선생님은 임신을 하신 상태셨고 그 해 여름방학이 오기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div> <div> </div> <div>어릴적 엄마의 기억때문일까. 누군가가 곁에서 사라진다는게 큰 의미가 없었던 나였다.</div> <div> </div> <div>그래도 참 많이 좋아했던, 믿었었던 선생님이셨는데 그때의 느낌은,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div> <div> </div> <div>텅 비어버린 느낌이였던거 같다.</div> <div> </div> <div>3학년이 되었을 때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다. </div> <div> </div> <div>남자같은 이름을 가진 그 아이는 예쁘게 생긴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못생긴 것도 아니었다.</div> <div> </div> <div>게다가 하는 행동과 성격도 남자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왜 그 아이한테 관심이 생겼을까?</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친해졌는지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div> <div> </div> <div>분명한 한가지는 그 아이는 훗날 내 부랄친구들보다 나를 더 잘알고 서로 볼꺼 못볼꺼 다 보고 자란</div> <div> </div> <div>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그 해 엄마가 한번 집에 다시 들어오신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div> <div> </div> <div>사실인지 나의 망상인지 모르겠다. 아주 잠깐.. 몇일 인가 계셨던 기억이 난다.</div> <div> </div> <div>그저 엄마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무덤덤... 이랄까.</div> <div> </div> <div>망상이던 사실이던 엄마가 다시 내 곁에서 사라진 후에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오셨다.</div> <div> </div> <div>아버지가 모시고 사신다고 하셨나보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두서도 없고 정리도 안되고 야간일 마치고 잠에 취해서 비몽사몽간에 적네요.</div> <div> </div> <div>오늘은 어제보단 많이 풀린 날씨던데 그래도 새벽엔 춥더라구요.</div> <div> </div> <div>옷 든든히 챙겨입고 다니세요들.</div> <div> </div> <div>저처럼 감기 걸리지 마시고요 ㅎㅎ</div> <div> </div> <div>행복하세요.제 행복도 나눠드릴께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