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울하진 않으리라는거 안다

그저 치미는 눈물이 가슴이 미어지게 아픈 하루 그냥 그중에 하나라는거

오늘도 지나가리라는거 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행복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더 우울하겠지

모처럼 찾아온 사랑이 내 맘을 다 찢어놓고

숨겨놨던 내 치부들을 전부 까발리고

아무것도 가지지 못할 현실을 일깨운다

나는 그냥 내가 더럽게 느껴진다

그냥 울어버리고 지워지면 좋겠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수가 없다

그저 사랑하나만 바라는데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연인도 없는 나는

그냥 과거의 더러운 상처나 고통에 묻혀있다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다고..

날 이렇게 만든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죽이고 싶다

아빠가 보고싶다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치울수록

내 우울함이 더해진다 행복하지가 않다

그냥 나는 니 품에 안기고 싶다 그럴만한 여자이고 싶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몸에 남은 흔적이 자꾸만 날 괴롭힌다

나이 먹으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냥 더 추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