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할 말 많은 표정으로</div> <div>나를 보면 누구든,</div> <div>긴장하게 될거에요.</div> <div>그게 긍정의 말이든, 부정의 말이든.</div> <div><br></div> <div>나는 당신에게</div> <div>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div> <div>그냥 씨익 웃어요.</div> <div>내 말이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르게.</div> <div><br></div> <div>하고 싶은 말도</div> <div>하고 싶은 마음도</div> <div>하고 싶은 것도</div> <div>너무나 많은데</div> <div><br></div> <div>이 모든게 당신의 부담이라는 걸</div> <div>너무 잘 알기에</div> <div>숨기고 숨기고 쑤셔 넣어요.</div> <div><br></div> <div>당신을 향해 웃으려면</div> <div>만나기 며칠 전부터</div> <div>울고 울고 울어야 해요.</div> <div>그래야 아무렇지 않은 척,</div> <div>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div> <div>웃을 수 있거든요.</div> <div><br></div> <div>이 모든 마음들을</div> <div>알아주었으면 하면서도</div> <div>몰랐으면 해요.</div> <div>알아주고 날 토닥토닥해주길,</div> <div>내가 얼마나 절망하는지</div> <div>아무 것도 모르길.</div> <div><br></div> <div>그렇게 할 말 많은 표정으로</div> <div>날 바라보는 것 또한</div> <div>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일인데</div> <div>머릿속으로 수십번, 수백번</div> <div>그리고 상상해왔던 일인데</div> <div>막상 그런 얼굴을 마주보니</div> <div>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div> <div>딱 하나, 그냥 웃어야겠다.</div> <div>웃는 것말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겠다.</div> <div><br></div> <div>당신이 무리하지 않을만큼</div> <div>최소한만 나한테 하길.</div> <div><br></div> <div>나는 무슨 이야기든</div> <div>다 이해할 수 있어요.</div> <div>무얼 망설이는지 잘 모르겠지만</div> <div>난 괜찮으니, 하고 싶은 대로</div> <div>마음껏 했으면 해요.</div> <div><br></div> <div>나는 언제나</div> <div>괜찮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div> <div>이별의 말이라도</div> <div>마음쓰지 말고 했으면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오유를 하고 있고, 내 닉네임도 알고 있으니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바쁘고 정신이 없거나, 아님 일부러 내 글을
보지 않으려 할 수도 잇겠다 싶은
생각도 드는데,
웬만하면 좀 봐주길.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여기에 자꾸만 쌓여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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