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널 탓할 수 없다는 걸 안다.</div> <div>카톡프로필 사진을 그렇게</div> <div>바꿔버린 너에게 상처 받을 이유도 없다.</div> <div>나는 너에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고</div> <div>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니</div> <div>나 또한 너의 모든 것에 아무 의미도</div> <div>부여하지 않아야 한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div> <div>그럼에도 나를 1도 생각지 않는</div> <div>너를 자꾸만 원망한다.</div> <div><br></div> <div>요즘 내가 어떻게 버티는지 네가 안다면.</div> <div>어느 날은 지칠 때까지 울고</div> <div>어느 날은 눈에 핏발이 서도록</div> <div>울지 않으려 노력하고</div> <div>어느 날은 너를 내 인생에서 지웠다가</div> <div>어느 날은 그래도 널 사랑할 수 있어</div> <div>감사했다고 생각했다가</div> <div>어떤 날은 쉽게 잊혀지는 듯하다가</div> <div>어떤 날은 손이 아프도록 주먹을</div> <div>꽉 쥐어야 생각이 안나고.</div> <div><br></div> <div>혹여 너에게 연락이라도 오는 날은</div> <div>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다고</div> <div>웃고 있는 내가.</div> <div>혹여 힘들다고 슬퍼하는 모습을</div> <div>보이면 안 그래도 떠나기 쉬운 발에</div> <div>날개가 달려버릴 것 같아서.</div> <div><br></div> <div>요즘 많이 생각한다.</div> <div>이 모든 걸 알고도 예전으로 돌아간다면</div> <div>너를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였겠지만,</div> <div>이렇게까지 오지 않게 했을거라는 생각.</div> <div><br></div> <div>웃었던 날보다 울었던 날이 더 많았고</div> <div>좋았던 날보다 슬펐던 날이 더 많은데</div> <div>왜 좋았던 것만 늘 많이 남겨지는지.</div> <div>이렇게 죽도록 힘들어해도</div> <div>얼굴 한 번이면 또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되는게</div> <div>이제는 점점 힘이 든다.</div> <div><br></div> <div>이렇게 힘든 사랑을 나는 왜 하게 되었는지</div> <div>이렇게 아픈 마음을 1년이 다 되어가도록</div> <div>나는 왜 지니고 있는지.</div> <div><br></div> <div>사람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div> <div>이럴 땐 참 원망스럽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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