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진부한 표현이지만</div> <div>하늘을 날 듯이,<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뛸 듯이,</span></div> <div>기뻤다는 표현을</div> <div>하지 않을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눈을 감고 자기 전,</div> <div>너를 만날 수 없을거야.</div> <div>괜히 기대해서 상처 받지 말자.</div> <div>너를 만날 수 없는 날이야.</div> <div>되뇌고 속삭였다.</div> <div><br></div> <div>그러다, 오늘 만나자는</div> <div>너의 연락에 나는 어찌할 바를</div> <div>모를 정도로 기뻤다.</div> <div>설레서 잠이 깨버릴 정도로.</div> <div><br></div> <div>늘 온도차이가 존재했다.</div> <div>나는 내 감정을</div> <div>숨길 수 없는 사람이고,</div> <div>너는 너의 감정을</div> <div>너무 잘 숨기는 사람이었다.</div> <div><br></div> <div>같은 온도를 바라는 건</div> <div>이기적이란 생각에,</div> <div>이만큼만 나를 좋아해도</div> <div>좋아한다는 것만으로</div> <div>순수하게 기쁘고 감사했다.</div> <div><br></div> <div>언젠가 나에게</div> <div>너에게 너무 많은 이해를</div> <div>요구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했다.</div> <div>나는 내가 좋아 이해하는거라 했다.</div> <div><br></div> <div>그 '이해' 란 말은,</div> <div>버림받지 않으려 발악하는</div> <div>나의 모습이었다.</div> <div>이해하지 않는다면 날 떠나겠지.</div> <div><br></div> <div>언젠가 나에게 너는,</div> <div>나를 만날 때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div> <div>나는 너를 만날 때 제일 편안하다했지만</div> <div>그럴 수 없었다.</div> <div>어떻게 하면, 버림 받지 않을 수 있는지</div> <div>노력해야 하니까 늘 긴장 속에 널 만났다.</div> <div><br></div> <div>나는 네가, 나를 보며 좀더 웃었으면 좋겠다.</div> <div>아무 감정 없어보이는 너에게</div> <div>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보이며,</div> <div>날 버리지 마세요, 라고 애절한</div> <div>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div> <div>많이 웃어주었으면 좋겠다.</div> <div><br></div> <div>그 웃음 한 번에,</div> <div>나의 모든 세계가 편해질 것 같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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