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눈팅만 즐겨 하지 댓글이나 글쓰는걸 즐겨 하지 않는 편이라
이렇게 자문을 구한다는게
실례같기도 하지만
제가 지금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기적인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ㅠㅠ
길게 주저리 주저리 하면 읽기 귀찮으실까바
현재 상황을 요약하자면
자취생활중. 월세 40만원, 갚아야 하는 빚이 월 45만원 나가야함.
그런데 일하던 직장에서 월급을 안줘서 그만둠.
그 직장과 관련된 사람의 소개를 받아 일을 하기 시작함.
월급 차이는 현재 직장이 70만원 더 작음.
기본 베이스는 이렇습니다.
그런데요...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 직장에서 다시 좀 와주면 안되겠냐 합니다...
이게 솔깃할 수 밖에 없는게
당장 나가야할 생활비 충당이 안되는 상황인데...
월세도 나가야하고, 빚도 갚아야 하고...
그런데 또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빵빵하게 큰 기업이고
월급을 더 잘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에요..
글 쓰면서도
몇번이고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제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충당할 수 있는 돈이 없어서
지금 제 통장에 있는건 8만원이 전부라서
월세도 못내고, 빚 갚아야 될 돈도 없고,
당장 다음달까지 생활할 돈도 없는데
돈을 빌릴 수 있는 사람도 없어요
이전 회사로 돌아가면 바로 밀린 임금을 지불해주겠다 하는데
임금 체불을 했던 회사가
다음달에 또 제대로 줄지 장담 할 수도 없고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이전 회사에서 하던 일이라 솔깃 하다가도
앞으로 길게 일하기에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안정적...이긴 한데
월급날이 너무 많이 남았고..
저는 또 당장 내일 모레 빚을 갚아야 하고...
물론
다른 분들이 더 힘들고 더 괴로울 거 아는데
너무 답답하고
말 할 수 있는 곳도 없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곳도 없고
어떤게 정답인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