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
그리 높은 월급은 아니지만 전문직이라 수업을 강의하면 어느정도의 밥벌이는 하는데..
항상 잔고가 없다..
30대 초반까지는 매년 겨울,벌이가 똑 떨어지는 집.살림산다고 벌면서 모아둔돈 다 쓰고 지금은 애혼자 키우는 언니와 아파서 경제활동 못하시는 엄마하고 지내다보니 또 없다.
아빠는 엄마 아프고 난 뒤 경제활동이 안되자 집을 나가고..연락두절..
깜깜하다..
뭐하는건가싶다..
오월에 만난 남자는 나랑 결혼할까 생각하더니..
그래.나도 결혼할까 생각했는데..
그냥 헤어질빌미라고 생각했는지
그 남자가 일땜에 펑크내고 담주에 잡은 약속 지 친구랑논다고 약속도 안잡고..지 놀거 다 논 다음에 실컷있다 저녁에 보자는 말에 그냥 평소같음 그래요 했겠지만 그날은 화가났다...
그냥 내시간을 저를 기다리는 시간으로 치부하는것 같았다..
그냥 그렇게 끼워맞췄다 .
여유없는 이 삶에 잘됐다 싶었다..
그래..잘됐어 결혼은 무슨..더 생각할일들만 늘지..
기분이 이랬다 저랬다한다..
내가 열심히 해야지싶다가도 왜해야하나 싶다..
그러다 왜해야하나라는 생각한 나를 자책해본다..
철이 덜들었구나라고
열심히 걸어걸어 제자리고...난 계속 나이들어가고..해놓은건없고...모든일이 귀찮다..
다..제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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