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백일이 좀 넘은 20대 중반 커플입니다.
성인이고 연애가 처음도 아니고해서 스킨쉽 진도도 빨리 나갔지만
처음부터 스킨쉽을 좀 불편해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오늘 헤어지자며 남성으로써 매력을 못느끼는건지 연애하는게 저한테 상처주는 것같아서 빨리 끝내주고싶다네요.
감정이 안생긴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있지만 친구보다 조금 더 많은정도일 뿐이라고. 키스같은걸 할때도 전혀 좋지 않고, 관계를 가질때도 거부감이 든다고 합니다. (이건 두달쯤 전부터 저도 느끼고 최근에는 삽입ㅅㅅ는 안하고 애무정도만 하고있었던 상태입니다.)
저는 지금 너무 사랑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붙잡았어요. 저는 괜찮다고, 한번 서로 노력해보자고 장기적으로 보고. 비만체형이라 다이어트도 해보기로 했고요.
근데 너무 슬프네요. 어제까지 애정표현도 주고받고하다가 갑작스럽게 통보받아서... 그게 다 일방통행이었다고 생각하니까 한편으로 우울하기도 하고요.
혹시 이런 경험이나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가요?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놓치기가 너무 싫구요.
하지만 남자로써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 만났을때도 여친의 행동으로, 피부로 와닿아서요. 잡은게 잘못한건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어떤 말이든 비슷한 경험이나 감정을 느껴보신분들, 혹은 극복을 해보신분들이 계시면 조언을 꼭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도와주세요...이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