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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ametalk_350404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8
    조회수 : 1570
    IP : 112.164.***.13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12/09 23:16:38
    http://todayhumor.com/?gametalk_350404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5] 70화 - 너는 내 감귤 (스압)
    옵션
    • 창작글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
    http://todayhumor.com/?gametalk_348545  (68화 - 나는 귤이 마지막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http://todayhumor.com/?gametalk_348996  (69화 - 눈치가 없는 이시다 사요리와 큐브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해)

    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70화 - 너는 내 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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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어김없이 그가 접근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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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 졸업해버렸겠다, 그에게 공식적으로 출연할 명분은 이것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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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정을 생각해서 가 드리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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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어여쁜 드레스를 입고 부페를 즐기기 위해 폭풍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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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는 둔토시의 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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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까먹겠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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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다 우리 사귀는 사이었지? 너무 오랜만이라 그것도 까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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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년만에 데이트를 신청한 용기가 가상하니 올해 크리스마스는 히토시와 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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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 사이 또 시험기간입니다. 시험 녀석은 끝날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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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한 게 없는데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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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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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노스케 선배네 파티에서 영접할 뷔페를 생각하며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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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하느라 기운 없어 죽겠는데 아르바이트는 잡지 말 것을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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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지 마세요 고객님께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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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쳇 들켜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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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굶고 운동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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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자칭 산타 할아버지께서 찾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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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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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되면 안 되는 거지 갑자기 신세한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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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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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네... 안 주셔도 되니까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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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머치토커에게 잘못 걸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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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올해 선물도 참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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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히토시와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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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에 한다는 말이 참으로 낭만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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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내가 너희집의 알바생이었지만 오늘은 애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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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한 사람이 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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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드디어 용기를 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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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족의 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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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그렇게 덧붙여야만 속이 후련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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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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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뷔페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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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다이어트를 한 보람이 있게 파티 드레스로 골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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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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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양껏 먹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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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비켜봐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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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았으니까 먼저 뷔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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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먹고 와놓고 집에서도 케이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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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식비를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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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것만 있다면 선물이 뭐든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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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사요리와 함께 만페에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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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이 한층 더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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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자마자 신간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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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쯧쯧 모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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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은 감상용, 한 권은 소장용, 한 권은 전시용 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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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한 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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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캐 덕후들을 위한 오리지널 창작 동인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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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 덕후들을 위한 애니 동인지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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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도 안 사도 매니아 포인트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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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오니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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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봐도 누구의 문자인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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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시끄러워 글에서 소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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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페에 다녀온 흥분이 가시지 않은 사요리의 문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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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12월이 끝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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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올해가 드디어 마지막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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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은 무녀 알바를 갔었지만, 올해는 마지막해이니만큼 신사 구경을 가보기로 합니다. 또 큐브는 왕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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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을 목전에 두고 올해의 운세를 시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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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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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길은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좋은 운이 나와주었습니다. 예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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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짦은 방학이 끝나니 또 학교에서 나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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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수능도 끝났잖아요 선생님 영화봐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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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한 걸 귀신같이 알아챈 아스팔트가 하교길을 급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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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역시나 갑작스럽고 또 제멋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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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시급 좀 받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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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얘기에 갑자기 없던 용건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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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렇게 길 안내 셔틀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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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30원 나왔습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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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사람 데리고 왔으면 말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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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길안내가 필요했을 뿐인 것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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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핑계를 생각하려니까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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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토시도 아니고 그만 뜸 들이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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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조차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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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안내를 해줄 사람을 찾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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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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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 또 뭘 그렇게까지 칭찬을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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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듣기 좋은데 좀만 더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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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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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찾아 헤맸던 왕자님이 류노스케 선배도, 로셰도 아닌 이 비둘기랑 대화하는 무례한 총각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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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좀 눈치채고 있었지만 분위기상 잠시 놀라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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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나름 왕자님이라고 일러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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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 말하는 모양새가 사랑고백이 아니라 입사시험 최종통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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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관님... 전... 합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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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플레이로 장장 3개월, 글 연재로 약 1년을 기다려온 순간인데 기분이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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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도 설렘도 없었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꿈을 이루기 위해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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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출근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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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두 사람은 행복하게 에버 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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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 마음 쥐어짜내며 분위기잡고 있는데 또 왕꽃선녀님이 고추가루 뿌리러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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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네슘 부족으로 오른쪽 눈을 깜빡이는 유희왕도 함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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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부터 훔쳐보고 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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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들었잖아~ 기품이 넘쳐 흐르고 광채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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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너 말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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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미안할 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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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팔트 이 녀석... 알고보니 아셰트와 귤 사이에서 간을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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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말을 하는 너야말로 귤에게 사랑 아닌 다른 무언가를 바라고 접근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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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출연 분량이 끝나간다고 막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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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깜짝이야 한국말 하실 줄 아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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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얼마나 말을 안 했었으면 귤도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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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너는 쫑파티 하고 하차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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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 무슨 전개야? 아직 이 막장 드라마에 반전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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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녀의 비참한 최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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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알파고가 맞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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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쉿 조용! 지금이 이 드라마 제일 재밌는 부분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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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인공이 감정을 잡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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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진짜 흑막은 아셰트가 아니라 집사인 유희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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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바로 아셰트를 공주님으로 내세워 5계를 해먹으려 했던 비선실세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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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오름... 프메5 발매는 2007년.. 가이낙스는 10년 전에 이미 모든 것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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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구팽 처지가 된 왕꽃선녀님 아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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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막장드라마 클라이막스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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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어장관리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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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할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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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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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즈 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3개월 후에나 만나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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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이 문장에 두근거릴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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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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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로맨스 스러운 거 하나 억지로 만들어내고 프로포즈 대작전도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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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차하면 안 끌려갈 수 있게 운동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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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프린세스도 목전으로 다가왔겠다, 집에서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기분 좀 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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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간 남자에게 프로포즈까지 받다니 어느새 이렇게 귤이가 다 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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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잉 웬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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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 들이는 것이 고새 남편감에게 배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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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석연치는 않지만 그래도 딸이 행복하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엔딩까지 앞으로 세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후식맨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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