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게임

제로에 가까운 강화와 사행성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스킬
하지만 고수의 컨트롤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거래는 있을수도 없으며
오로지 자신이 모은 재료로 만든 무기와 장비들

그 재료를 모으기위해, 낮은 드랍률을 뚫기위해
반복되는 플레이
얻었을 때의 희열

잡기 불가능 해보이는 몬스터를 대면하고
좌절하고 공부하고 다시 도전하고
끝내 잡았을 때의 성취감

그 과정에서 실력이 늘고, 본격 플레이어가 성장하는 게임임을 새삼 느낄 때


지금 큰 게임 업계가 추구하는 수익구조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팬이 있고, 어느 플랫폼에서 타이틀을 내도 비교적 성공한다고 느껴지네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영전이 비슷하긴 하나, 스킬이 없고 장비 거래가 없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그럼 돈은 어디서 벌어?
지금 일본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를 보면 정액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죠.

부스터팩같은 개념들이 있군요. 일정기간 경험치 증가라던가 돈 증가라던가

추가 과금으로 사냥에 유용한 아이템 (섬광구슬, 소리폭탄, 대형나무통폭탄) 을 사전 제작 없이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네요.

추가 과금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장비들이 있네요 ( 원피스, 데빌메이크라이, 페이트스테이나이트 장비 등)

모두 추가 과금이 없어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고, 게임을 사랑하고 금전 여유가 되는 사람이라면 서둘러 사고싶은 것들이네요.


무엇보다 반복플레이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지겹지 않다는 점
케릭터가 아닌 플레이어가 성장한다는 점이 
금전 여유가 없을때도 게임을 사랑하게 되고, 조금 여유가 생긴 지금은 고민없이 과금을 할 수 있게 만든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임이 한국에 아니 국내서버운영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썼습니다.
개발자분들 기획자분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 많이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개발자들의 피와 땀으로 잇속을 챙기시는 윗분들,
당장 투자한 돈이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개발자분들 그만 갈아 넣었면 좋겠습니다. 
잘 만든 게임은 몬헌과 같은 예처럼 지속적으로 수익을 가져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몬헌이 돈을 잘 벌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건 자부합니다 )
돈돈돈이 문제지만.. 당장돈 당장돈 당장돈은... 이지경을 만든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틈틈이 써내려가니 저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