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시오 브로. <div><br></div> <div><br></div> <div>예전에 브로랑 얘기하다 스르륵 한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strike>너도</strike> 브로도 망명 대열에 끼지 않았을까 싶어</div> <div><br></div> <div>오늘 살짝 물어봤더니 오유 눈팅만 <strike>어쭈?</strike> 한다는 얘기에 졸필이나마 한 자 적소.</div> <div><br></div> <div>때는 바야흐로 2009년 나이깨나 먹은 <strike>그래도 여전히 동안인</strike> 내가 듣도보도 못한 공부를 하러 도미한다고 했을 때</div> <div><br></div> <div>부모님은 물론 브로도 선뜻 내 의견을 공감해 주고 지지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소.</div> <div><br></div> <div>나이만 먹었지 모아둔 돈 한 푼 없던 내게 몇 년 간 뼈빠지게 일하며 모은 돈을 학비로 보태주었던 브<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로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걱정할까봐 나한테 얘기도 하지 않고 없는 살림에 작은 집으로 이사하면서까지 공부를 마치게 해 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모님에게 무거운 짐을 지운 것만 같아 미안하기 그지 없었소. <strike>진심이오 ㅠㅠ</strike></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고맙고 또 고맙소.</div> <div><br></div> <div>미국에 묶인 몸이라 자주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인 줄 아나 </div> <div><br></div> <div>부모님 곁에는 항상 브로가 있으니 마음이 <strike>저녁을 많이 먹었더니 배도</strike> 든든하오.</div> <div><br></div> <div>내 반드시 성공해서 <strike>언젠가는</strike> 이 빚은 꼭 갚도록 하겠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오유에 오신 걸 환영하오 브로. <strike>저주는 이미 시작되었소.</strike></div> <div><br></div> <div>내 비록 오유에 몸 담은지 갓 2년 지났으나 브로가 몸 담았던 스르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커뮤니티이오.</div> <div><br></div> <div>커뮤니티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난 2년 동안 내가 느꼈던 오유는 정말 따뜻한 곳이라오. <strike>오징어는 난류성 어종이라오.</strike></div> <div><br></div> <div>가끔 <strike>자주</strike> 콜로세움이 열리기도 하고 <strike>만만해서</strike> 외부로부터 분탕질을 당하기도 하고 셀프감금도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레알이오.</div> <div><br></div> <div>비록 얼굴은 서로 모르지만 각자의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진짜 <strike>오징어 </strike>사람들"이란 말이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 오셨소 브로.</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참 그리고 18주차 ASKY인 것도 감축드리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주 예쁜 <strike>아직 세포 분열중인</strike> 우리 조카의 사진을 올리면서 턴을 종료하도록 하겠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186495VIVUe1iqgyPuK3z4J4KjQq.jpg" width="640" height="480" alt="제일여성병원(부산)_2015년04월28일_20시18분_e0551c541e5be81437693bebe2b3276.jpg" style="border:none;"></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글을 읽으면 내가 누군지 알겠지만 아는 척</span><strike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라도 하면 죽여버리겠...</strike><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은 하지 마시길 바라겠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