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댓글을 읽다보면, 좀 꼬운 댓글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사람이 말을 밉게 하는거야 그냥 "반대 쳐머겅~" 하면서 반대 눌러주면 그만이고, 그 반대한 댓글에 대해 욕하는 것도 그냥 사람사는 세상이려니...하지만,
간혹가다보면
"엄훠~ 가입한지 얼마 안되고 출석일 수가 100번이 안넘네요~~"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그런 댓글을 두번째로 목격하게 됐네요... 저야말로 100번밖에 안왔다갔습니다.
아이디 상으로 보면 그렇죠..
그런데 실제 이 사이트 들어오기 시작한건 2~3년전이니까 한참됐네요...
그래서, 어찌보면 비 공식적으로도 그런말 하는 사람보다 많이 왔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 사람같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것 뿐...
거꾸로, 오유 겁나 많이 왔다갔다 한 분이 이상한짓 하고 있으면 뭐라고 하시나요? 많이 왔다고 사고방식이 정상이 아닌 사람들도 꽤 많아보이거든요... 보통 그러면 그냥 말에 대하여 말로 까고 있더라구요...
근데, 조금 온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왔으니까 나보다 덜 온 사람들은 애초부터 쓴소리 할 자격없어." 뭐 이런건가요??
아,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는 출석을 몇번 이상 해야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사이트도 있다만,
그건 운영진이나 기타 대다수의 사람들이 결정해야 할 사안들인 것 같고,
그저 사이트 전체 책임을 지라고 하면 회피할 사람 주제에 저런말 하는거는 저나 그분이나 오십보백보밖에 안되며, 그냥 보면 웃깁니다...
그렇다고 전체 책임 질테니 저런말 하는것도 애초부터 이러한 논리는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역시나 웃깁니다...
마치 "직급으로 봐서는 내가 너보다 높으니까 너보단 많이 맞을거야. 그러니까 넌 내말을 무조건 들어"하는 꼰대랑 비슷해보입니다.
왜, 본인들도 자기 위엣놈이 정말 형편없이 구는 꼴들 많이 봐왔잖아요? 지금 정치판이 그러하듯...
요약하자면, 이런 행위들은 좀 텃새부리는 행위같네요... 잘 생각해보면 친목질이죠... 많이 왔다갔다 한 사람들의 친목질...
물론, 예외적으로 일베인들이 가입해놓고 몇번 왔다갔다 하지도 않아놓고 분탕질 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니, 그럴경우 출석수로 꼬투리 잡는거야 그럴 수 있다만,
저같은 경우 그러한 일베출신도 아니고, 디씨출신도 아니고, 이용하는 커뮤니티가 한정되어 있는 저로써는 심각하게 불쾌합니다.
아마 다른 분도 그럴지도요...
갠적으로 첨보는 사람, 자기한테 아무 해도 입히지 않은 사람한테 욕지꺼리 함부로 하고 할퀴고 뜯는 그 자체가 재미인 타 사이트들에 비해서
매우매우 점잖은 축에 속하는 사이트라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 또한 개선되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