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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스, 리오 세이어, 보니 타일러(위부터 시계방향)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 명곡의 3인방, 리오 세이어, 보니 타일러, 맨하탄스가 오는 5월 서울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오는 5월12~13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불멸의 팝 콘서트 1.0' 공연을 진행한다. 

7080세대의 아이돌격인 팝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례적인 공연이다. 보니 타일러는 지난 1979년 TBC에 출연, 공연했으며 맨하탄스는 1983년 주한미군 위문공연을 한 바 있다. 리오 세이어는 10년 전 한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다.

70년대 브릿팝의 황제 리오 세이어는 197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R&B 노래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DJ 김기덕, 기타리스트 김태원 등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자주 등장해왔다. 대표곡은 'More Than I Can Say' 'Let It Be'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 등이다.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로 1983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보니 타일러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80년대 고고장을 점령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Have You Ever Seen The Rain' 'To Love Somebody' 'It's a Heartache' 등을 들려준다. 

7080세대 R&B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5인조 흑인 R&B 그룹 맨하탄스 역시 제23회 그래미 최우수 R&B 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맨하탄스의 음악은 70년대 고고장에서부터 90년대 나이트클럽까지 '블루스 타임'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추억의 노래다. 서울에서는 히트곡 'Unchained Melody'를 비롯해 'Shining Star' 'Kiss and Say Goodbye' 등을 들을 수 있다. 

DJ 김광한은 세 아티스트에 대해 "7080 시대에 내가 가장 많이 턴테이블에 올린 가수들"이라 평했다.

이번 공연을 KBS미디어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뮤직컴퍼스의 한필웅 대표는 "이제 7080세대에게도 디너쇼 외에 다양한 공연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연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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