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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험담인데 하나도 꾸밈 없는 진실입니다.
우리 작은 딸이 태어나서 얼마 돌도 안 지난 갓난 애기였을 때
창녕에 있는 장인 어른의 고향에 다녀 올 때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차가 없어서 처형네 차를 얻어 타고 다녀왔습니다. 창녕에서도
아주 깡촌이라서 지금도 버스도 안 다니는 곳이랍니다 운봉이라는 곳
창녕에서 부산 으로 출발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싸락 눈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부산 방향으로 갈 수록 점점 함박눈으로 변하다가
마침내 마산 근처까지 와서는 차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폭설이 되어 버려 길에
멈추었습니다.
아기는 시간 맞춰서 분유를 먹여야 하는데 모유수유 했었지만 젖이 말라 버리고
안 나왔어요 딸아이는 배가 고픈지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애타는 마음에 우리는
일단 차에서 내렸습니다. 마침 마산 역 근처라서 어쨌든 거기까지만 가면 마산에
사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각시님은 아기를 안고 저는 큰 딸을 업고 눈 속을 걸어서 가까이 보이는
불빛이 비치는 집을 찾아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아마 설 명절 기간이었던 것 같네요.
집에 불이 켜진 집을 몇 군데 찾아서 사람을 불렀지만 어느 집에도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헤메이는 중에 갑자기 한 소녀가 나타났어요.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는게
근처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뒤에서도 기척은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소녀가 나타난 거예요.
한 10살 쯤 되어 보이는 소녀였는데 폭설이 내린 겨울 밤에 얇은 티셔츠에 봄 가을에나 입는
얇은 바지를 입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마산 역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되는지
물어 봤더니 자기를 따라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따라 갔더니 징검다리를 건너서 희미한
전등 하나만 반대 편에 달려있는 커다란 터널앞으로 안내를 해 주었어요.
그 전구마저 없으면 보이지도 않을 만큼 주위는 어두웠는데 30촉 정도 백열등 하나만
전등 갓도 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답니다.
가운데로 물이 흐르는 그 터널을 건너고 돌아 보니 소녀는 벌써 사라지고 없었어요.
터널을 건너와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마산역 근처로 나오게 되었고 공중 전화로 전화를
하니 매제가 트럭을 몰고 데리러 왔습니다. 매제는 눈길에서도 능숙하게 차를 몰아서
동생네 집에 데려다 줬고 급하게 근처 슈퍼에 갔는데 우리 아기가 먹는 분유를 팔지 않아
비슷한 다른 것을 사다가 분유를 먹였고 동생네서 하룻 밤을 자고 다음날 기차를 타고
안전히 귀가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처형네는 열두 시간이 지나서야 차가 움직였다고 했어요.
우리 부부는 생각했어요. 갑자기 어디서 그 소녀가 나타났을까? 주변에 아무도 사람이 없었는데
그리고 왜 소녀는 이리로 따라오세요 맒고는 아무 말도 없이 지하 터널 입구까지 안내해주고
말도 없이 사라졌을까 옷도 얇은 것을 입고.....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천사를 보내 주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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