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size:14px;">10월 중순부터 병원에 갈 날이 6번입니다. 정형외과는 그저께 다녀왔고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오늘은 신장내과 ,비뇨기과 정기 검진 다녀왔고 다음 주 화요일 CT 예약일</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아침일찍 가서 점심때까지 수액 맞고 CT찍고 점심 먹은 후 저녁 병원 문 닫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시간까지 수액 맞아야합니다. 신장에 해로운 조영제를 씻어 내는 것이랍니다.</span> </p> <p>그 주의 목요일에는 가정의학과, 그리고 마지막 주 화요일에 암센터에 가서 결과를 </p> <p>볼 예정입니다. 일단 정형외과는 골밀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인공관절은 잘 유지되고</p> <p>있답니다. 인공관절이 수시로 탈구되고 과절 박힌 자리에 염증이 생기거나 헐거워져서</p> <p>재수술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저는 잘 유지되고 있고 탈구도 한 번도 없었으니</p> <p>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리고 오늘 신장내과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p> <p>신장이식한지가 30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거의 안정적이라고 하셔서 정말 마음이</p> <p>놓였습니다. </p> <p>암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아마 재발하지 않을 겁니다. 많은 절제를 하고 최선을 다해</p> <p>보살펴주는 가족이 있으니까요. 8월에 걸음도 잘 못 걸어서 입원을 했고 9월 중순까지 </p> <p>힘들게 지냈지만 요즘은 바깥 산책도 하고 운동시간도 2시간 정도 해냅니다.</p> <p> </p> <p>앙또가 노견이 되고 나니 더 겁이 많아졌답니다. 13살이니 사람나이로 치면 80대 중반 쯤 </p> <p>될겁니다. 광견병 주사 맞히러 병원에 데리고 가는 차 안에서 사람이 우는 듯한 소리로</p> <p>룰면서 온 몸을 부들부들 떨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처음 들어봤어요 히이잉 히이잉...</p> <p>이제는 운동하러 밖에 나갈 때 마다 "금방 들어 올께 잘 기다리고 있어" 라고 쓰다듬고 </p> <p>위로를 해주고 나갑니다. 딸이 카메라로 들여다 보면 혼자 방에 들어가 하울링도 하고</p> <p>침대에서 발버둥 치기도 한답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 지니까 분리불안이 더</p> <p>심해진 것 같습니다. </p> <p>한때 정해진 배변 장소가 아닌 곳에 배변을 해서 제대로 배변할 때마다 상으로 먹이를</p> <p>하나씩 주곤 했더니 이제는 배변을 하고 나면 먹이통 앞에 가서 보상을 기다립니다.</p> <p>파블로프의 이론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말이죠. 제가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는 듯이</p> <p>가끔씩 나와서 한 번 쳐다보고 다시 들어가고....</p> <p>앙또가 생각하는 우리 가족의 서열은 이렇습니다. </p> <p>아빠는 뭔가 강력한 우두머리, 가까이 다가가긴 조금 두려워</p> <p>엄마는 너무 편안한 존재 그 손길이 너무 좋아. 그 무릎 아래에 쉬면 행복해</p> <p>언니는 나의 분신이야 너무 사랑해 . </p> <p>딸은 가장 먼저 인사하고 같이 잠들고 다른 가족 다 있어도 언니가 없으면 안돼!</p> <p>저녁에 각시님 사무실로 차를 몰고 가 같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언니에게 뛰어 올라 한참 </p> <p>몸 비비고 박치기하고 뽀뽀하고 다음은 엄마에게 가서 옆에 누워 배 만져 달라고 하고</p> <p>내가 부르면 획 고개를 돌려 외면합니다. 나쁜 녀석. </p> <p>큰딸이 어려서부터 개를 너무너무 좋아하더니 지금은 강아지 3마리를 (유기견)</p> <p>키우며 강아지 의류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손자를 보고 싶지만, 건강 문제로</p> <p>아기를 낳을 수가 없고....작은 딸도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 남자를 만나 적이 없고</p> <p>결혼할 생각이 없으니 손자 보는 것은 꿈이련가 싶습니다.</p> <p>오늘은 거의 일주일 넘게 밤잠을 못자고 만들었던 강아지 의류를 행사장에 </p> <p>전시 판매를 하러 나갔답니다. 많이 팔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녀리고</p> <p>쪼그만 딸이 아파하면서까지 밤 늦게 일한다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p> <p>사위가 아주 착해서 잘 도와주고 있지만, 아프지만 않다면 나도 도와주고 싶네요.</p> <p> </p> <p>어쨋든 일단 건강이 좋아지고 있으니 다음 주에는 자전거도 꺼내어 타 볼까 생각합니다.</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6e338c66872444a0fadfdf6a34717aa9a__mn790870__w800__h1714__f295790__Ym202510.jpg" alt="20251014_191828.jpg" style="width:800px;" filesize="295790"></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7d2f5130214904906b9e56f2b01d80195__mn790870__w800__h1714__f250076__Ym202510.jpg" alt="20251014_191804.jpg" style="width:800px;" filesize="250076"></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7e73e70a417fc4b158a27aadd6a6706c6__mn790870__w800__h374__f50045__Ym202510.jpg" alt="20251011_124131.jpg" style="width:800px;height:374px;" filesize="50045"></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764d950982b2a48ce8a6379b6bd3dc150__mn790870__w800__h374__f53373__Ym202510.jpg" alt="20251011_124127.jpg" style="width:800px;height:374px;" filesize="53373"></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8d499f2b9c929489bb494ca2622a2e890__mn790870__w800__h1713__f293916__Ym202510.jpg" alt="20251011_124105.jpg" style="width:800px;" filesize="293916"></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29640ae1ec5afd4f268957ee71c4d54e97__mn790870__w800__h1713__f299088__Ym202510.jpg" alt="20251008_142946.jpg" style="width:800px;" filesize="299088"></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30d78d8ec34fe941b1820df81aed6e19f6__mn790870__w800__h1713__f381151__Ym202510.jpg" alt="20251008_142334.jpg" style="width:800px;" filesize="381151"></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30038458f7900c46c0aa8ed5dd11e6546d__mn790870__w800__h1714__f394622__Ym202510.jpg" alt="20251008_142325.jpg" style="width:800px;" filesize="394622"></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312294823df24d40e89ebd37534288fc69__mn790870__w788__h1686__f560493__Ym202510.jpg" alt="20251008_142056.jpg" style="width:788px;" filesize="560493"></p> <p> </p> <p> <img src="https://thimg.todayhumor.co.kr/upfile/202510/176077293149577489e5344a46abddcaac0760857c__mn790870__w789__h1690__f570473__Ym202510.jpg" alt="20251008_142029.jpg" style="width:789px;" filesize="570473"></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