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늘 유독 정리하고 난 뒤 쓰레기버리고
걸레 빨아서 널고 기타등등 뒷처리 할 일들이
많아서요(신랑과 아들은 수납장에 물건들 수납만 하믄
다 끝나는 줄 알죠;;;) 이제야 식탁에 앉아서
허브차 하나 타가지고 마시는데;;;

이사와서 짐더미들 옮기고 풀어놓느라
거실 창 밖도 못 쳐다보다가 
오늘에서야;;; 밖을 보다봉께로
저희집 맞은편 동에 불켜진 방에서
어떤 처자가...... 막...훌러덩훌러덩
옷을 갈아입으시는데!!! 헐!!!!
제 눈을 의심했어라우;;;;

근데 뭔가 이상했던게;;; 만약 창에 아무것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나 등등등) 설치가 안되었더라면
완전 더 잘 보여야 하는디 뭔가;;;
아주아주 흐릿한 막이 쳐 있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봉께로
롤스크린 재질에 따라 밤에 불을켜면;;;
밖에서 안이 비쳐보이는 재질들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알았죠 아하...저 처자가...
자기방에 있는 롤스크린이;;;;
방에 불을켜도 안 보이는 줄 아시는구나.....

이거...생각 좀 해보고
저 분 대문앞에 밤에 보이니
조심하시라는 메모를 넣은
편지봉투라도 붙여야 하나....
싶어요... 밤에 비치는 걸 모르시니까;;;
창문 바로 앞에서 저러시는게 아닌가..싶어서요
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메모를 붙였다간 옆집사람도 볼 수 
있으니까요....어이구우....

혹시 오유분들도 방에 롤스크린 있으시믄
암막재질인지 확인해보셔요~~
우리집은 높은 층이니까~~
함서 안심하시지 마시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