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객관적인 팩트보다는 제 주관이 들어간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가 그나마 제 취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떠나게 된 이유
입이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죠.
정확히 말하면 떠난게 아니고 장기간 휴식입니다
장기간 휴식을 하게 된 이유는 시사게시판 유저들의 분탕으로 사람들이 떠나고 제가 주로 상주하던 애니게시판의 사람수도 줄어서 더이상 글을 쓸 의욕이 떨어져서 결국 사이버 망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습니다.

2.돌아오게 된 계기
이걸 말하려면 정치얘기가 좀 들어가네요ㅠ
다음에는 정치얘기는 게시판 지키도록 할게요.
4.7재보궐 선거 이후로 인터넷 세상이 개판이 되었습니다.
뭐 제가 인터넷 망명을 하던 당시에는 안페가 분탕을 치는게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때 이후로 유달리 일111베드립을 치면서 여혐글과 특정세대 꿀빨았다고 하고 나중에는 지역드립에 인종차별에 사회약자에 대한 혐오글이 판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당시 루리웹에 있었는데 거기도 불판이 생기고 분탕글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 글이 떠올랐고.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4418063&page=1
이 글에 댓글 하나가 제 무의식에서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도 결국 객기에 휩쓸린 한 개인이구나'란 생각과 동시에
현재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저와같은 2030세대 및 또래사람들에 대한 현타와 역겨움이 확 올라왔었습니다.
'단군이래 가장 스펙이 좋다면서 다른 사람들를 무시하고 지 잘난맛에 설치더니 만들어낸게 이딴거라니'

2-1인터넷 세상을 잠시 떠나다.
이대로 이 기분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인간혐오로 결국 오염이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결국 저는 인터넷 세상을 잠시 쳐다보지 않고 그동안 여기저기 투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맨 처음 가입했던 커뮤사이트에 가면 나를 한번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3.다시 돌아오다
그렇게 저는 다시 오유로 돌아왔고 한동안 모니터링 후 내린 결론은 결국 내가 처음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이 사이트가 지닌 색깔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시 올수밖에 없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4. 앞으로는?
당분간은 조금 소극적으로 글을 쓰게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시나브로 글을 쓰는 빈도를 늘리고 여타 다른 게시판들도 이용할 예정입니다.

p.s:사이버 여행기는 음...필터링 때문에 쓰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