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한 명이 우선 발표 끝내고 제 차례가 되었는데..
발표기기가 완전히 새로운 기계더라구요.
거기에 철저하게 일반강의 또는 영상강의 전용으로 제작된..
코로나 때문인가봐요.

문제는, 그 기기가 '노트북'도 겸용하게 되어있는데,
보니깐.. 이건 그냥 시늉만 낸 거더라구요.
포트는 있는데 연결해도 못읽는..
이딴걸 왜 갖다뒀는지..
왜 이 기기 옆에 '정부자산'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지..
이건, 전시행정이잖아요 정부..ㅠㅠ
(더 웃긴건, 이 정부자산인 발표자기기에 들어있는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이 '정식 라이센스 발급 안된' 프로그램이라는 점.. 너무한다..)
  
문제는.. 제 발표자료에는 다양한 영상이 들어가거든요.
ppt 애니메이션이니라, 진짜 실험결과 영상.
근데 이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재생이 안돼요.
이미 연결된 영상 데이터의 연결을 신규 영상으로 업로드 해야하는 등 준비가 필요한데,
하필이면 오늘 아침에 랩미팅임을 고지받았으니 ㅇ>-<

원래라면 노트북 연결해서 옛 자료랑 새 자료 번갈아가면서 발표하면 되지만,
지금은.. 다양하게 준비해야..ㅠ

결국 교수님도 기기의 문제을 이해해주시고, 다음에 하는 걸로 되었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한 번 싹 갈아엎어야겠네요.
이 되지도 않는 데이터들 긁어모아서..ㅠ

ps
가끔가다 컴퓨터가 바탕화면에 있는 데이터들을 자동휴지통에 버리더라구요.
전에는 각종 스캔파일이 있는 폴더를 통채로 휴지통에..
거기 있는 명세서나 계약서, 증빙자료 사라지면 곤란해지는데..
쌔한걸 느끼고 휴지통 뒤졌다가 소름돋았네요.
얜 또 왜이럴까요ㅠ

ps 2.
아니, 액셀에서 그래프 하나 복사해서 파워포인트에 붙여넣는데, 왜 5분씩 잡아먹죠?
파워포인트는 또 왜 10분마가 자동저장한다고 얼어있다가 강제종료되고..
진짜 총체적 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