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십니까</div> <div>땀이 나는 계절인데도 가슴 한구석까지 차갑게 식어서 막막히 무너지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div> <div>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을 보다가 더욱 답답함을 떠나서 사고자체가 뭉게져가는것을 느꼈습니다</div> <div>모르는 사람의 문외한적 시견에 대해서 혹시라도 시간이 나시면 읽고 생각을 보태주시길 바래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div> <div>사실 절박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 절박한 감정에 가슴한구석에서 </div> <div>이 절박한 마음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한줄기 동아줄로 생각해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div> <div>누군가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그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라고 해도 사람으로써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div> <div>우리는 어제 너무나 이름이 알려진 누군가의 죽음을 한줄기 글자로 실감을 했고 오늘은 그 한줄기 글들이</div> <div>그 사람에 대하여 다양한 글자들로 범람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죄와 감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단지 떠오르는건 이전의 다들 알만한 사람들이 그렇게 다소 갑작스러운 글자들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는 것과 </div> <div>우리사회가 신문에 잘 나오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이들 죽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div> <div>그런 막막한 감정을 누군가는 바라봐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설사 그렇게 갑작스런 글자 몇줄로 사라짐을 알린 이들이 우리가 이전에 알지 못한 죄악의 덩어리 였다고 한들</div> <div>우리가 가지는 생명권에 대한 인식은 하나도 없이 그들에 대한 누군가에게는 모호하고 누군가에겐 확증편향적인</div> <div>인식들로만 가득차버린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div> <div>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에 몰두하다 보니 정작 그것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권에 대해서 인식이 전혀 되지 않고</div> <div>사회적 살인을 당연시 여기는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답답하고 한탄스러운 마음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div> <div>인간의 존엄이 자기의사결정권에 나온다고 한들 그것이 한 인간의 생명권보다 우위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div> <div>동등하거나 생명권을 바탕에 깔고 존엄과 가치를 가진 의사결정권들이 있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div> <div>아니 조심스럽지 않게 생명권이 더 우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div> <div>죽음보다 삶에서 모든 것이 일어나는 인간의 생명속에서 생명자체가 말살되어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닐까요</div> <div>그런데 우리는 그 생명권의 가치보다는 항상 다른 가치들에 밀려서 우리가 가지는 생명권에 대한 권리에 대해서</div> <div>다른 가치들의 상실이 생명권의 상실인것마냥 너무 하찮게 생각되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div> <div>이것이 과연 어느 누구한명의 생각일뿐일까요 아니면 사회 전체가 등떠밀면서 가지고 있는 사회전체의 인식일까요</div> <div>저는 후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앞서 이야기 했던 이름 알려진 이들의 사라짐이 있었고</div> <div>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알려지지 않는 곳에서 그렇게 사라져 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div> <div>무엇부터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인식하고 바꿔야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div> <div>나이 먹은 제가 느끼기엔 바뀌지 않고 더 심화되어 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잘못된 늙은 생각일까요</div> <div>유추하건데 이런 문제의 바탕에는 우리 사회가 가진 흑백논리 이분법이 다른 사회보다 더 강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div> <div>대통령을 뽑으면 무엇이든 대통령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퍼맨이나 메시아적 사고방식</div> <div>그러기에 그 대통령의 선함으로 권력을 다스려줄것이라는 인식들을 바탕으로 권력이 형성되는 구조들</div> <div>그리고 그것이 부서지는 순간 선함이 아닌 악함으로 인식되어지고 선과 악이 항상 뒤바뀌어지는 인식들</div> <div>우리는 적당히 부패하고 적당히 유능하고 적당한 정치인을 보기 보다</div> <div>대상에 대하여 종교적인 이상향을 쏟아붓고 그것을 이뤄주는 대상을 숭배하고 어긋나는 순간에</div> <div>처절한 이단행위에 대한 처벌을 가하고 있는건가 싶습니다.</div> <div>성과는 당연한 것이고 잘못에 대해서 당연한 반성 및 처리를 하기 보다는 성과를 모든것을 뭉개버리면서</div> <div>잘못 하나로써 인간에 대해서 판단을 모든 것을 정리해버리는 우리들의 인식들이 깔려있는건 아닐까요</div> <div>정말로 그 흠결이나 잘못이 그 인간을 판단하기에 귀결이 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div> <div>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의 가치에 대하여 모든 것을 부정해야 하는 것일까요 </div> <div>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 70~80년을 지나서 우리사회에서 인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div> <div>대다수의 사람들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서 흔히 진보라고 불리우는 80년대 이후로 성장해온 진보들의 자기부정이지 않을까요 </div> <div>이상향에 대한 집착으로 인하여 벌어진 역효과일까요 </div> <div>보수적인 우리나라의 인식하에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는 중간지대는 철처히 뭉개져야 하는 인식들이 </div> <div>우리가 인간으로써 좌우가 아니라 각자 각자 나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라는 걸 져버리고 있는건 아닐까요</div> <div>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한 신문사는 온기가 식기도 전에 사회차원에서의 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div> <div>우리사회가 오랫동안 관습적 혹은 아직 갖추어지지 않는 그들이 말하는 선진사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처럼</div> <div>근데 선진사회가 무엇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생명권 멸시하면서 뭉개버리는 사회가 우리사회가 가는 길일까요</div> <div>고인의 대한 예우가 부족했다 라는 이의제기가 아니라 그들이 글자 몇개로 전달해버린 사라짐에 대하여</div> <div>왜 라는 의무는 없이 확증되었으므로 필요없다는 것일까요 </div> <div>세월호를 겪으면서 제가 느꼈던건 누군가는 죄인이 필요했고 지목할 사람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겠지만</div> <div>제가 보기에는 그 시절을 살아왔던 그리고 살아있던 사람들의 모두다 그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누군가의 부작위 혹은 작위 누군가의 무관심과 관심 그리고 침묵하거나 소리높였던 모든 말들 </div> <div>너무나도 산산히 부서져서 작아서 보이지 않고 큰것만 찾을려할뿐 책임이 있지 않을까 </div> <div>그런 생각에 저는 책임을 느꼈습니다. 너무 과한 망상이겠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우리가 그렇게 그냥 이름 한번 알지 못하고 가버리는 이들에 대하여 동일한 실수를 계속하면서 책임을 져버리고 있는건 아닐까요</div> <div>너무 두서없이 적게 되었습니다 그냥 감정으로 생각도 정리하지 못하고 내뱉어 버렸지만 </div> <div>조금이라도 읽어주시고 알아주셨으면 하는 그냥 절박함으로 적어내렸습니다.</div> <div>미련한 저같은 사람이 적은 글을 한번이라도 읽어주셨으면 하는 절박함과 바램으로 적었습니다.</div> <div>생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것 자체로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그게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지 않을까요 </div> <div>몇일전도 어제와 별다를 것없는 하루였고 내일도 오늘도 마찬가지이겠지만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라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 내어줘야 하는 오늘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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