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동경하기도 했고 제가 혼자 몰래 좋아하기도 했던 선생님이 한 분 있으셔요. <div><br><div><br></div> <div><div>2학년 초에 전근가신 이후로는 괜히 저 혼자 계속 마음앓이하다가 감정을 정리한 뒤로는 그냥 그 시절의 추억 정도로 스스로도 끝맺었고,</div> <div><br></div> <div>고등학교 및 대학 <span style="font-size:9pt;">졸업 이후로는 오랜 동안 잊고 지내기도 했다가, 현재 근무하시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어 내년 스승의 날에 찾아뵙고 싶은데,</span></div> <div><br></div> <div>덜렁 빈손으로 찾아뵙기도 뭣하고 해서 최소한 과일/건강음료 세트나 꽃다발 혹은 꽃송이라도 들고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어서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헌데, 예전에, 학생이 스승의 날에 손으로 접은 종이학을 선생님께 드리는 것조차 일종의 뇌물로 간주한다는 식의 소위 '김영란법'의 법리해석이 있어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고민인데요.</div> <div><br></div> <div>만약 제가 사소한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방문한다면 그분께 본의아니게 큰 폐를 끼치게 되는 것인지,</div></div> <div><br></div> <div>이제와서 스승의 날이랍시고 그분을 만나뵈려고 하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되지 않을지 걱정되어서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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