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얼마전 서울 광화문에서 퀴어페스티벌이 있던 날이 었습니다. </div> <div>서울 외출하고 집으로 오신 엄마는 페스티벌때문에 길이 한참 막혀 힘들었다 얘기하시고</div> <div>그런게 뭐가 자랑이냐며 말씀하셨어요. 때마침 뉴스에서도 퀴어페스티벌에 관한 내용이</div> <div>나오고 있었어요.</div> <div> </div> <div>"엄마, 저 사람들 합법적으로 하는거야. 매일 하는 행사도 아니잖아" </div> <div> </div> <div>-그럼 너는 저런걸 이해해?</div> <div> </div> <div>"응 나는 이해해. 용기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본인 인생 누가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잖아. </div> <div>자신들 삶이잖아. 합법적으로 하는 행사인건데 다른 행사나 시위도 많은 광화문인데 저 행사도 </div> <div>이해할 수 있는거 아니야?" </div> <div>라고 하니..</div> <div> </div> <div>-나는 너 사상을 이해할 수가 없다.</div> <div>라고 하십니다.</div> <div> </div> <div>한동안 뉴스에서 페미니스트에 관한 내용(여성인권) 이 나오며 </div> <div>여러 사건에 대한 뉴스로 방영될 때 였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여자이고 딸만 셋인 가정의 막내딸입니다. </div> <div>살아오는 동안 남/녀의 차별을 전혀받지 않은것도 아니며, </div> <div>부당하다 느끼는 사회생활도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지금 이루어지는 페미니스트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div> <div> </div> <div>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div> <div> </div> <div>잘못된 남자도 있지만, 잘못된 여자도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말을 했고</div> <div> </div> <div>이 부분 때문에 또 "너는 여자이면서 생각하는거 참 이상하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최근 리얼돌 합법화 문제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에도 </div> <div> </div> <div>"이미 합법화 된거 이렇게 문제화 시킬 필요가 있을까?" 란 제 말에 </div> <div> </div> <div>-그럼 너는 저것도 이해하니? 라고 물어보시길래 </div> <div> </div> <div>"범죄가 일어나는 것 보다 나은게 아닐까 싶고, 본인들의 개인적인 욕구 충족인데 완벽한 이해는 못하더라도</div> <div>어느정도 이해해보려고 할 수 있지는 않겠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div> <div> </div> <div>역시...생각이..사상이 이상하단 얘기뿐이 못들었네요..</div> <div> </div> <div>35년 살아오면서 주변에서 부처같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div> <div>이해하는 폭이 넓단 얘기도 많이 듣고 살았구요..</div> <div>가장 제편이 되어주어야 하는 가족인데 타인이 저를 이해하려 하는 것보다도 제 생각이나 사상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십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자친구가 있는데.. 이것도 생각이..사상이 이상해서라고 하실까요?</div> <div>부모마음에 못 박는 일이라는 건 알지만, 제 행복은 누가 책임 질 수 있나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