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쯤에 이 회사 한번 봤었는데 그때는 취업박람회형식이라
(그때는 사람뽑는 면접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던거 같아요 그냥 회사랑 해당 시랑 연계해서 취업박람회로 그냥 면접만 보는 수준?)
여튼 거기 갔던 사람들 아무도 안뽑혔다고 하고 물론 저도 떨어졌죠
그렇게 한두달 지내다가 이번에 또 떠서 지원해서 갔는데
이번엔 확실히 뽑을거 같더라구요
다른 공장에서 보는것도 아니고 본사에서 봤구요 면접관만 6분이 앉아 계셨어유... ㄷㄷㄷ이렇게 많은 면접관이 있는 면접은 처음이였어요
제 지원직무 지원자는 저포함 두명이였는데
앞에 서류철이 많더라구요(저희 이력서?) 그거 하나하나 다 보고 계시고
저희 말하는데 하나하나에 관심가지고 물어 보고 뭐 적으시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그중에 한분은 제가 저번에 면접 봤단걸 이미 알고 계셨고
제가 이 회사 가고 싶어서 몇번이고 알선해준 컨설턴트분에게 거듭 전화하고 물어보고
그랬었거든요 컨설턴트분에게 진짜 많이 물어보고 그랬어요 회사에좀 물어봐달라 알려달라 이런식으로
그랬더니 우리 회사를 그렇게 들어오고 싶어했다던데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 분은 저를 좀 좋게 보시는거 같았어요
나갈때 포트폴리오 사본 낼려고했는데(저번에는 원본이라 못냈었던...) 그것도 그분이 이미 알고 계셨구
그리고 다른 면접때와는 다르게 외워서 한다기보단 그냥 마음 놓고
제가 하고 싶은 말 평소 생각하던걸 그냥 생각나는대로 줄줄줄 말했어요
다른 한분은 자소서에 간절함이 묻어나오는데 그 간절함 지킬수 있겠냐 물어보시길래
그냥 생각나는대로 거짓없이 담백하고 말하구
그리고 원래 면접 끝나고 마지막 할말 있냐고 할때 여태 말한적 없는데
자소서의 간절함 질문이 생각나서 자소서 그 부분을 조금 인용하면서 솔직하게 간절하다 식으로 마지막 마무리 지었는데
뭔가 잘본거 같기도하고 못본거 같기도하고...
그래도 속이 후련하네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