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쪽 직종에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div><br></div> <div>이번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초기 진압에 실패했지만 이후 빠른 대처로 그나마 이정도로 그친 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그 무서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몇자 남겨 보려 합니다.</div> <div><br></div> <div>화재는 불만 끄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불씨 마져 완전히 진압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작은 불씨 하나가 남아 이번처럼 강풍이 불면 반드시 살아 나는 것이 화재입니다.</div> <div><br></div> <div>솜이불 같은 경우 물에 담궈 최소 6시간을 지나야 그 안에 있는 불씨가 사라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화재 현장에 쓰러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외상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는 화상보다는 질식이 많고 그 다음이 내부 호흡기 화상에 따른 기도 막힘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현장의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 불가와 산소 농도의 저하는 열기보다 더 치명적입니다.</div> <div><br></div> <div>보통 대기중 산소 농도는 20.9%이지만 그 농도가 떨어지만 다음과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div> <div><br></div> <div>15 ~ 19.5% = 피로, 피곤, 작업 능력 감소, 지구력 소실</div> <div><br></div> <div>12 ~ 15% = 맥박과 호흡률의 증가, 협동 운동 장애, 행동의 부조화, 판단력 약화</div> <div><br></div> <div>10 ~ 12% = 맥박이 빨라지면 직무수행 불가, 판단력 저하, 협동운동 소실, 입술이 파랗게 변함</div> <div><br></div> <div>8 ~ 10% = 정신력 쇄약, 실신, 구토, 의식 소실, 얼굴이 창백해짐.</div> <div><br></div> <div>6 ~ 8% = 8분 노출되면 50 ~ 100%, 6분 노출되면 25% ~ 50% 사망</div> <div><br></div> <div>4 ~ 6% = 40초 내로 혼수상태, 행동 조절 불가, 경련, 혼수, 호흡정지, 사망</div> <div><br></div> <div><br></div> <div>화재는 불 자체도 무섭지만 그 주변의 산소 농도를 떨어트려 사람을 해하는 재난입니다.</div> <div><br></div> <div>참고하셔서 초기 화재의 경우 119 신고 후 적극적인 개입을 하시고 화재가 커지면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도망가시길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