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전번에 암호같은 거 다 외우고
그 삐삐하나에 연애사의 희노애락을 느끼던 애들도 많았고..
요샌 머리묶는 끈 같은 걸로 바지허리춤이나 주머니에 달고 다니고..
늘 삐삐와 함께여야만 했던 커플같은 공중전화카드..
하.. 추억돋네요..
안재욱씨였나 누구였나..
손가락 두개 치켜세우며 엄청 작은 셀폰 나왔을 때
광고보면서 저런게 전화가 되다니! 말도 안댐.ㅇㅇ. 이러면서
불신의 시기를 보내다가..
걸면 걸린다는 걸리*도 써 봤고.
특수문자도 많고 일어도 있었던 팬* 앤 큐리텔 폰도 써 보고..
모*로라가 최고라며
시절이 지나고 지나도 그놈의 시커먼 폴더폰을 버리질 못해...
(아직도 집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국민학교때 Dos부팅명령어 배우다가 급 윈도우전환되고
전화선으로 인터넷하다 등짝스매싱 처맞.. 했던 기억도 나구요..
비오면 접속도 자주 끊겼고...ㅋㅋㅋㅋㅋ
시골도 시골이었지만 젠장할 라이코*....
식당같은데서 '제발 조용하고 뭔가 영상에 집중해줘'느낌으로
엄마가 쥐어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여느집의 애기들을 보면
아.. 저 애들도 나중에 커서 생각하면
'스마트폰이라니.. 추억돋네...' 이런 생각하려나....
대체 그 땐 뭐가 얼마나 바뀌어있을까..
난 그 즈음에 과연 변화에 잘 수긍하고 따라갈 수 있으려나..
그냥 쓸데없는 잡설이었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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