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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824281
    작성자 : a냠냠a
    추천 : 0
    조회수 : 275
    IP : 123.212.***.11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8/12/21 03:22:4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824281 모바일
    또다시 문득 떠오른 안좋은 생각..
    지금 내가 살아온 모든 삶이
    지독하게 괴로운 현실을 도피하고자 만든
    거짓된 기억이라면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도시에서
    아무것도 없는 집터에 앉아
    혼자서 중얼거리고 웃고 떠들고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들을 주워다 입에 넣으며
    거적대기를 주워다 덮고 잠드는
    그런 삶이 현실이라면...

    가족도, 주변인도 없고
    아무도 내 이름도.. 존재자체도 모르는
    그 현실속에서 깨어난다면
    난 망상을 그리워하며 울다 잠들지 않을까하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턴가 문득문득,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떠오르는 생각이에요.

    정말 너무 무섭고 안좋은 생각인데..
    떨칠수가 없어요.. 이상하게도..

    왠지 누군가 나타나 빨간약 파란약을 주면 어떡하나무섭..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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