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저는 시게 분리를 찬성하고 있지만, 이건 다른 실현가능한 대책이 없어서지, 사실 지금도 게시판 분리가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제가 가장 바라는 건 시게 내 극단적인 유저들을 싸그리 숙청함으로써 이렇게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사게시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입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시사, 정치에 대해 다양하고 건강한 의견들이 오고갈 수 있는 성숙하고 생산적인 토론의 장으로요.</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그 편이 아직 소수로나마 남아있는 온건한 시게 유저분들까지 감안한다면 더 좋은 방향일 겁니다.</font></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하지만 이미 시사게시판은 과격론자들의 끊임없는 행패로 인해 회생불가 상태로 접어들었고,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결국 그들은 사태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심각해지는 것을 자초했습니다.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어떤 분의 말을 빌리자면, 이 때까지 본인들이 사이트 곳곳에 뿌리고 다닌 구정물이 처음으로 흘러넘치기 시작한 거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거기에 운영자 및 관리자의 편파적인 잣대까지 적용된 것이 트리거로 작용하여 시게 자정작용의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실낱같은 가능성마저</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포기하게 되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9pt;">이로 인해 저처럼 지켜보고 있던 많은 유저들까지 분노하게 되어 </span><span style="font-size:9pt;">결국 분리 여론으로 굳혀지기에 이르렀습니다.</span></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9pt;"><br></span></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9pt;">그 최대 피해자는 다른 게시판 유저들도 아닌 바로 시게에 남아있던 일부 온건파 시게 유저들이라고 생각합니다.</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하루 빨리 사태가 수습되고 여론이 반영되어 분리가 되면 좋겠지만,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솔직히 말씀드리면. 시게 자체를 갈아엎지 않는 이상 분리 이후 시게의 갈라파고스화는 심화될 것입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불보듯 뻔한 일입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만에 하나 기적적으로 관리자 개입으로든 자체 자정작용으로든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극단적 시게 유저가</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9pt;">배제되는 분위기가 뒤늦게나마 형성되고, </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9pt;"><br></span></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span style="font-size:9pt;">당장은 비중이 적은 일부 온건한 시게 유저의 비율이 점점 늘어난다면 </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br></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font face="맑은 고딕">장담컨데 다른 게시판 유저분들도 분리된 시게와 다시 재결합하는 것을 찬성할 것입니다.</font></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face="맑은 고딕">상황이 이런 와중에 시게를 규탄하는 것에 동참해주신 일부 온건파 시게 유저분들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그 분들에겐 특히 감사하는 마음이고, 한 편으론 죄송한 마음입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모쪼록 다들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