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 문제점 이야기 나올 때
베오베는 고사하고 베스트감도 아닌 글이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너무 자주 추천이 몰리고
그대로 베스트와 베오베를 잠식하더라,
이런 의견을 종종 봤거든요.

그러니까 반시게정서를 공유하시는,
시게의 지나침에 지친 분들 입장에서는
시게에 추천조작질이 있다는 의심을 하시는데
근거 없이 말하면 역풍 부니까 차마 말은 못 하고
속앓이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전에 어느 게시판과의 싸움이 벌어지는 와중에
시게 네임드(베오베 매일 입성하는 분)의 '뻘글'이
반발은 커녕 동조하는 댓글조차 없이 베오베 오고
베오베에서 달린 댓글엔 기막히단 반응이었거든요.
마치 추천조작질 정황을 발견한 듯한 그런 반응...

굳이 닉언급 안 해도 대부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그 분 글은 시게에서 베오베행 치트키급인데
계속되는 분쟁과 그 분의 비범한 활동량을 보니
누군가 공론화하고 싶은데 못 하는 건 아닐까,
그런 뻘생각이 들어서 몇자 남겨봅니다.



+.
첨언하자면 저는 시게를 차단하지 않았고
개인 페이지에 시게의 흔적도 있습니다만
시게에 소속감 품었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시게글에 단 댓글도 대부분 시게 내부가 아닌
베오베나 베스트에 온 이후에 달았고요.
시게 내부의 분위기는 저도 적응 못 하겠더군요.
베오베에 온 글은 그나마 좀 낫겠지 싶어서
베오베 온 글 위주로 보고 반응하는 건데
이제는 베오베 글이라고 검증된 것도 아니다 싶고...



++.
시게 분리는... 바보님 결단 없이는 불가능하겠죠.
신고, 차단 시스템이라도 개편해야 할 거 같은데
그마저도 소식이 없고... 정말 손 놓으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