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남자중학교 나왔구요. 거기서 축구하고 놀았구요.
고등학교는 남녀분반 나왔구요. 거기서는 농구하고 놀았구요.
대학교1학년 마치고 바로 군대 갔구요.
제대하고는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여자사람하고 놀아볼 기회가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꽤 오랜시간 남자들하고만 놀게됐는데,
일단 적고보니, 남녀 따로 학교가 있는게 원인이 큰것 같습니다.
이게 20살까지, 그 이전에 만나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인간(여자)하고 갑자기 지내라니, 황당하지요.
비유하자면,
20년간, 사람들하고만 지내다가,
갑자기, 어느날, 사자하고도 같이 살으라고하니, 갑자기, 정신이 붕떠버리죠.
모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교육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동물원에서도,
암수 합사 안한채로 다 커버린 경우, 갑자기 합사하면 정신 빠져서, 헤매는거 같은 그런,,
쓰잘데기 없는 국영수 그만 가르치고,
인간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필요한 교육 좀 시켰으면 좋을텐데요.
예를 들면, 집살때, 어떻게 하고, 회사 처음에, 들어갈때, 기본적인 근로기준 같은거,
평생에 살면서 한번도 쓰지않는 극한이나, 부정적분 이딴것좀 그만 가르치고,, 제발 필요한것좀,,
사회생활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난 20년간 학교에서 배운것이 사회에서 써먹을만한게 거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