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기간 오유를 눈팅해왔던 사람입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2005년부터 오유를 하면서 아이디도 있었지만, 대통령 경호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혹시라도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아이디를 삭제했다가 </span><span style="font-size:9pt;">얼마전에 새로 만들었습니다. </span></div> <div><div><br></div> <div>평소 인터넷에 댓글조차 달지 않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대통령 경호실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span style="font-size:9pt;">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span></div> <div>나중에 이글을 삭제하지 않는다는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글을 지울 수도 있으니까 필요하신 분은 저장해두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자유게시판이 가장 어울릴 것 같아서 이곳에 적는데, 혹시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span style="font-size:9pt;">다른 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대통령 경호실을 준비해 보신 분이나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보가 매우 부족합니다.</div> <div>저처럼 많은 분이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걸 부담스러워 해서 다음카페가 있어도 운영이 거의 안 되고 있고, <span style="font-size:9pt;">경호실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입니다. </span></div> <div>그래서 저는 이제 경호실을 꿈꾸지 않지만, 경호실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2014, 2015, 2016년 대통령 경호실 7급 경호관 채용에 응시했었고, 2014년 최종, 2015년 2차, 2016년 최종 불합격했습니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98701730b7b4fc04654e41ae1f4551de879c0e__mn749968__w770__h237__f22204__Ym201705.jpg" alt="2014.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98px;" filesize="2220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987017e14c6408fc6b43379b3d45b15a0a20e3__mn749968__w828__h203__f12669__Ym201705.jpg" alt="20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78px;" filesize="12669"></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987019142419f3b52a4e9ca162631126e69171__mn749968__w640__h480__f34012__Ym201705.jpg" alt="unnamed.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40px;" filesize="34012"></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체 채용과정을 중심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경호실 채용은 아직도 체계가 잡혀 있는 중입니다. 저의 3년의 시험 동안 필기시험 과목이 매년 조금씩 바뀌었고, <span style="font-size:9pt;">채용과정 간 세부적인 내용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저의 3년 경험이 2017년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만, 똑같지는 않을 거라는 걸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경호실 채용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집니다. (www.pss.go.kr 참고 바람)</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555555;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ng;font-size:13px;background-color:#fffcf5;">채용공지 ⇒ 원서접수 ⇒ 1차시험(필기시험) ⇒ 2차시험(인성검사 ‧ 체력검정 ‧ 일반면접) ⇒ </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55555;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ng;font-size:13px;background-color:#fffcf5;"><span style="color:#555555;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ng;font-size:13px;background-color:#fffcf5;">3차시험(논술시험 ‧ 심층면접 ‧ 신체검사) ⇒ 최종합격</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채용공지 : 채용공지는 보통 7월이나 8월쯤 홈페이지에 공지가 뜹니다. 시험은 9월 말이나 10월 초에 필기시험이 있습니다. (1년 1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10년쯤에는 4월에도 채용이 이루어졌었는데 2013(?) 그쯤부터는 9월이나 10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전에는 뽑지 않는 연도도 있었지만 이제 매년 채용한다고 관계자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12월 말에 최종발표가 나는데 2주 뒤 바로 교육에 들어가고 신임 경호관 교육이 9개월간 진행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채용이 하반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원서접수는 자격 요건만 맞으면 가능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영어점수(토익 700 이상, 없으면 토익스피킹이랑 다른 것도 가능)와 신체조건 등 자세한 건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원서접수에서 불합격은 없습니다. 자격만 갖추면 전부 필기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원서접수에서는 개인정보 및 <span style="font-size:9pt;">성장 과정, 주요활동 및 사회경험, 본인의 장.단점, 지원동기, 기타 알리고 싶은 사항의 내용을 550자 정도의 양으로 적게 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절대 거짓으로 적지 마시기 바랍니다. 면접에서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면접관들이 다 보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예를 들어 어릴 때 경호관의 꿈을 처음 가졌다고 했는데, 전공은 전혀 관련 없는 대학을 나왔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물어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그러면 왜 단증 같은 게 하나도 없냐, 체력점수는 왜 이렇냐, 등등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제가 다른 응시생이 받는 질문들을 적은 겁니다. 저 질문이 한사람에게 계속 됐던 겁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차 시험(필기시험) : 필기시험은 홈페이지에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5" width="100%" bgcolor="#c1bba6"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collapse:collapse;border-spacing:0px;color:#555555;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ng;font-size:13px;"><tbody style="margin:0px;padding:0px;"><tr style="margin:0px;padding:0px;"><td bgcolor="#ffffff"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나눔고딕', NanumGothic, Dotum, '돋움', Arial, sans-serif;"><span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7급공무원 수준의 일반상식(객관식100문항)<br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0px 0px 15px;">- 국어(한문포함),한국사,정치,경제,과학,법률,경호학(경호관계법령)</div></td></tr></tbody></table></div> <div>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2016년 공지를 확인해 보시면 필기 과목이 법률에서 헌법, 경호학이 사라지고 일반시사상식으로</div> <div>바뀐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div> <div>2016년에 시험과목이 바뀌었는데 홈페이지에는 아직 저렇게 나와 있습니다. </div> <div>그리고 2015년에는 사회, 환경 부분도 있었고, 필기시험 과목이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div> <div>그리고 심지어 시험 2개월 전에 발표됩니다.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수험생이 할 수 있는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div> <div>각설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겪은 14, 15, 16년도 필기시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약 300여 명의 응시생이 있습니다. 이 중 약 100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합니다.</div> <div>그러니까 필기시험 컷은 상당히 낮습니다. 물론 공개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필기점수는 절대 말해주지 않습니다. </div> <div>최종 불합격해도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그랬구나 정도만 알 수 있지 점수는 알 수 없습니다. </div> <div>여기에 관한 건 이 글의 논지와는 조금 달라서 적지 않겠습니다. </div> <div><br></div> <div>100명 정도 합격하는 이유는 10배수의 가까운 사람을 필기에 합격시키기 때문입니다.</div> <div>경호실 최종 합격 인원은 보통 13~18명입니다. 여자의 경우 0~1명입니다. </div> <div>경호실 인원은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을 찾아보시면 약 500명의 인원이 대통령 경호실의 구성원인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div> <div>구성인원을 보시면 왜 매년 저 정도 인원을 뽑는지 아실 겁니다. </div> <div><br></div> <div>필기시험문제도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유형, 난이도, 등등 알기가 어렵습니다. 7급 공무원 시험에 맞춰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div> <div>작년 시험의 경우 제가 나왔던 주제들을 메모해둔 게 있어서 적어드리겠습니다. </div> <div>여러사람이 같이 공유하면 복원도 가능하겠지만,, 개인이 적다 보니까 주제를 적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국어 : 체감난이도 중, 한자4문제(사자성어1 독음없음, 단어2, ?), 시와 문학은 한 문제도 안나옴, 주제찾기, 정의에 대한 정의찾기,  </div> <div>       글의 순서, 고전시는 황진이의 시 </div> <div>한국사 : 체감난이도 중하, 고대국가, 공민왕, 백제 천도 전후, 이승만, 홍경래의 난, 태조, 세종(갑인자), 세조(신문고)</div> <div>정치 : 대통령 권한, 기본권 충돌, 국무총리 권한, 기본권 경합</div> <div>경제 : 유동성함정, 한계효용, 무차별곡선, 경제재, GDP디플레이터</div> <div>과학 : 케플러 법칙, 혈액형, 주기율표, 암모니아 질소 수소 비교, 지각형성, 조산대, 등적변화, 역학적에너지보존</div> <div>헌법 : 헌법 일반 상식보다는 판례중심의 문제 풀어볼 것.</div> <div>일반시사상식 : 2015년 노벨평화상, 공자와 맹자의 사상, 밈, 1만 시간의 법칙이 나왔던 논문제목, 조현병</div> <div><br></div> <div>작년에 변경된 헌법과 일반시사상식의 경우 어려웠습니다. 일반시사상식의 경우 저는 700페이지의 책을 봤는데 그곳에서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걸 채용 진행하시는 분에게 말씀드렸는데,, 그런 의도로 내신 것 같았습니다. 난이도를 가늠 못 하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iv> <div><br></div> <div>2차 시험은 인성검사랑 체력검사를 먼저 합니다. </div> <div>체력검사를 위해서 아침에 가면 약 50분 간 인성검사를 하고 체력검사를 합니다.</div> <div>체력검사는 경호실 체육관인 영춘관에서 합니다. 청와대 사거리에 있습니다.</div> <div>경호실도 그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div> <div>오전에 10미터 왕복, 윗몸, 제멀, 배근력을 측정하고 오후에 김포에 있는 훈련시설로 이동해서 오래달리기를 측정합니다.</div> <div><br></div> <div>다른 공무원 시험과 달리 점수표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현장에 가게 되면 최고점과 과락 기준을 말해줍니다. </div> <div>제가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지인을 위해서 여자 최고점 기준은 적어뒀는데 남자는 적어둔 게 없습니다.</div> <div>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의 90% 일치할 겁니다. 최고점 기준입니다.</div> <div>10미터 왕복 9.7초 / 윗몸 57개 / 제멀 273cm / 배근력 180kg / 2Km 7분 30초</div> <div>여자의 경우 </div> <div>10미터 왕복 11.2초 / 윗몸 52개 / 제멀 201cm / 배근력 101kg / 1.2km 5분 30초</div> <div><br></div> <div>10미터 왕복의 경우 기준이 낮아서 대부분 만점을 받습니다.</div> <div>윗몸의 경우 일반 체대 입시의 센서와 조금 다릅니다. 등 센서는 똑같은데 앞쪽 센서가 조금 다릅니다. 일반 체대 입시는 무릎 오른쪽에 센서가 있어서 상체가 올라오는 높이보다는 각도를 중심으로 센서가 체크됩니다. 그런데 경호실의 경우 정면에 센서가 있어서 높이가 중요합니다. 내려갈 때와 같은 높이로 올라와야해서 처음에 적응을 못하면 기록이 안좋을 수 있습니다. 처음 센서 체크할 때 꼭 자기 높이를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div> <div>제멀은 일반 체대 입시에서 사용하는 제멀판을 씁니다. 발판에 미끄럼방지 테이프 같은거 안붙여줍니다. 자기가 발바닥 잘 닦고 해야 합니다.</div> <div>배근력의 경우 일반 체대 입시나 다른 채용에서 사용하는 기구보다 손잡이의 굵기가 굵습니다. 그래서 쉽게 아귀가 풀려서 평소 200 넘게 나오는 사람도 기록이 잘 안나옵니다. 홈에 맞게 손가락을 잡고 당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div> <div>2km는 조별로 측정이 이뤄집니다. </div> <div><br></div> <div>중식 및 음료 제공해줍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iv> <div><br></div> <div>다음은 면접입니다.</div> <div>체력에서 과락하신 분들은 빼고 면접이 진행됩니다.</div> <div>2차 시험에서 면접은 일반면접, 임원(?)면접, 영어면접 이렇게 3가지로 진행됩니다.</div> <div>3명씩 들어가게 되고 3가지의 순서는 당일 무작위로 진행됩니다. </div> <div>일반면접에서는 여러 가지를 보게 됩니다. 세 분 정도 정면에 앉아서 질문하시고 두 분은 측면에 앉아서 자세 등을 보시는 것 같습니다.</div> <div>걸음걸이, 구령 조정, 유연성 등을 봅니다. 특기에 태권도가 있다면 발차기도 시켜봅니다. 이밖에 일반적으로 하는 질문도 합니다. </div> <div>일반면접은 정말 가장 일반적입니다.</div> <div><br></div> <div>임원(?)면접은 제가 높으신 분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임원이라고 적었는데 경호실 차장 및 높으신 분들이 진행하는 면접입니다. 심층 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소서의 진실성이나 마음가짐 등 그런 것을 확인하는 자리 같았습니다. 필기점수, 체력점수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왜 그렇게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도 물어봅니다. 정보를 삭제한다고 하지만 이전에 시험을 응시한 기록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불합격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걸 아는 이유는 거기에 관해서도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질문을 받습니다. </div> <div><br></div> <div>영어면접은 두 명의 한국인과 진행됩니다. 자기소개를하고, 여러 질문을 합니다. 여행, 감명 깊게 읽은 책, 존경하는 사람, 주말에 무슨 일을 하는지. 조금 전문적인 질문은 한 번 정도 합니다. 작년의 경우  EOD, MD, CCTV에 대해서 영어로 설명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3명이 같이 들어가니까 한 분야에 대해서 한 명씩 얘기하게 됩니다. EOD의 경우 사전에 공부해 두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div> <div><br></div> <div>여기까지가 2차 시험입니다. </div> <div><br></div> <div>2차 시험이 끝나면 이제 최종시험이 남는데 최종시험 합격자는 최종합격자의 약 3배수입니다. </div> <div><br></div> <div>3차 시험 즉 최종시험은 1박 2일로 진행됩니다.</div> <div><br></div> <div>당일 아침 신체검사가 있기 때문에 전날 금식을 하고 아침에 신체검사를 경복궁 옆에 있는 국군병원에서 합니다. </div> <div>신체검사가 끝나면 바로 김포로 이동합니다. 김포로 이동해서 논술시험을 치게 됩니다. </div> <div>논술은 1,500자 정도 쓰게 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까 꼭 미리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div> <div>14년도 주제는 경호실의 핵심가치인 충성, 자기통제, 통합, 상황판단, 용기 중 하나를 골라 서술하는 것이었고, <span style="font-size:9pt;">15년도는 제가 불합격해서 모르고, 16년도는 두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제가 선택하고 기억하는 주제는 </span><span style="font-size:9pt;">국가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서 논술하는 것이었습니다.</span></div> <div>이전까지는 주로 핵심가치가 주제였는데 작년부터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div> <div><br></div> <div>논술이 끝나면 6~7명으로 조가 나누어 집니다. 이 조는 최종시험이 끝날 때까지 함께합니다. </div> <div>점심을 먹고 조별로 장애물통과 및 인성검사가 진행됩니다. </div> <div>장애물은 지상에서 약 11m 높이에 있는 장애물을 통과하는 겁니다. 안전장치를 하고 외나무다리 건너기, 그물 옆으로 지나기? 등등 몇 가지의 장애물들을 통과하는데 제가 해드리고 싶은 충고는 표정관리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밑에서만 감독관이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가서 보시면 그 장애물 위에도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도 관찰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낄 때는 이곳에서 그걸 잘 하느냐 못하느냐도 보겠지만 표정 변화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같은 조였던 분들도 그 위에 사람이 있었다는 건 잘 모르셔서,, </div> <div>14년도의 경우 조별로 구덩이를 탈출하는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했었는데 16년도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인성검사는 일반 인성검사랑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녁을 먹은 후에는 조별 토론이 있습니다.</div> <div>앞에 약 8명의 면접관이 앉아있고 한 주제에 대해서 찬반 토론을 합니다. </div> <div>저희 조의 경우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강제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찬반 토론을 했습니다. </div> <div>14년도의 경우 두 개 조가 들어가서 담뱃값 인상에 관해서 토론했었습니다. 조원들끼리 토론을 진행하지만, 중간에 면접관들이 직접 질문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조별 토론이 끝나면 현직에 계신 분들과 치킨과 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div> <div>거기서 질문을 하라고 해도 대부분 질문을 안 해서 현직분들이 여러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div> <div><br></div> <div>간담회가 끝나면 다음 날 있을 개별발표와 조별발표를 준비해야 합니다. </div> <div>조별발표는 주제에 대해서 상황을 정하고 연극처럼 발표하는 겁니다. 14년도의 경우 자유주제였고, 작년의 경우 미래 경호환경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div> <div>그리고 개별발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프레임에 대해서 3분? 정도 발표합니다. 3분인지 5분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앞에 초시계가 있어서 그 시간을 보고 시간을 초과하지 않게 발표해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개별발표가 끝나고 나와서는 3:1 인성 면접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한 면접이었습니다. 편하게 질문하시고 편하게 답하는 시간이어서 특별히 준비하실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소 자기 삶의 자세나 그런 것에 대한 확신만 있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3차 시험은 높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사위원회 위원장이 경호실 차장이기 때문에 차장부터 3급 4급 분들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div> <div><br></div> <div>이렇게 다 끝나면 1박 2일의 둘째날 오후가 됩니다. 앞에서 보셨듯이 수면은 거의 못 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조별발표란 개별발표준비가 잘 끝나면 충분히 잘 수 있겠지만 아무 정보도 없이 온 사람들이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렇게 모든 과정이 끝나면 신원조회에 들어갑니다. 자신이 신원조회에 들어가면 최종합격에 매우 가까워진 겁니다.</div> <div><br></div> <div>14년도의 경우 최 종불합격 통지를 12월 26일에 받았습니다. 보통 이때쯤 이뤄졌는데 15년부터는 신원조회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위에 있는 것처럼 최종 불합격 통지를 문자로 보내줍니다. 최종시험이 끝나고 약 2주 이내에 문자가 발송됩니다. </div> <div><br></div></div> <div>이상 제 경험을 바탕으로 경호실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봤습니다.</div> <div><br></div> <div>기억과 경험에 의존한 글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으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