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이제 정시원서 쓸 날이 다가오죠?</div> <div><br></div> <div>수시로 합격하신 분들은 좋겠지만.. 그러지 않은 분들은 정시원서 고민하시느라 놀아도 노는게 아닌 것 같으실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제 동생도 어느새 수능을 치고 정시원서를 쓰고 있네요</div> <div><br></div> <div>오늘 제가 사촌 동생에게 말해주었던 얘기를 한 번 들려드릴까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까지 좀 방황을 많이 했어요!</div> <div><br></div> <div>고등학교때는 공부만 열심히 해두면 대학이 알아서 제 삶을 결정해줄줄 알았거든요 ㅎㅎ..</div> <div><br></div> <div>물론 직업박람회라던가 그런 데를 안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뚜렷하게 하고싶은 일을 정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이건 90% 이상의 고등학생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공부만 해서 간 곳은 공대였어요. 대부분의 이공계 학생들은 공대 아니면 자연대에 쓰실거에요.</div> <div><br></div> <div>전 ㅇㅇ대학교에 다니니까 ㅇㅇ대학교가 나를 책임져줄 것이다. 돌이켜생각하면 이런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2학년이 되자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어떻게든 수업에서 이해하려고 발버둥 쳐봐도, 공부를 해도 B학점 유지하기도 어렵더라구요.</div> <div><br></div> <div>군대로 피신할까 고민도 많이했지만 그때부터 슬슬 옛날엔 내가 뭐가 하고 싶었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어느 대학에 가고싶었지?가 아닌.</div> <div><br></div> <div>그렇게 내린 결론은 수의학과에 가야겠다라고 생각지었어요. 결국 3수의 나이로 수의예과에 진학했지만 결국 예과 2학년 다시 수능을 선택했어요.</div> <div><br></div> <div>공부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힘들었던건 동물을 좋아하는 것과 수의사의 길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구나, 전 너무 겁이 났어요. 동물병원 알바</div> <div><br></div> <div>를 하고나선 동물병원에 발도 내밀기 싫어졌었어요. 그때 느꼈던 자괴감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다시 어렵게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주변에선 욕도 많이 먹었어요. 그렇게 해서 의대라도 가면 행복할 줄 아느냐, 남들은 다 잘 맞아서 학교 다니는 줄 아느냐 온갖 소리를 많이 들었던 것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같네요.ㅎㅎ;; 하지만 쉬웠던 수능 덕에 늦은 나이지만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어요. 물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공대, 수의대 공부도 안맞아서 도망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게 가서 공부나 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은 아직도 하고 있네요. 이제 두 달 뒤면 본과에 진입해요. 주위에선 아직도 이럴거면 빨리 공대 졸업해서 의전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는게 훨씬 빠르지 않았느냐 이런 말도 종종 듣긴 하네요. 하지만 멀리 돌아왔지만 선택을 후회하진 않아요. 4년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요. 물론 넉넉치 않은 집안 사정에 부모님 속을 썩이긴 했지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냥 막연히 공대, 자연대 성적 맞춰서 쓰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꿈을 갖고 학과에 지원한 분들도 있을거에요.</div> <div><br></div> <div>그냥 막연히 지원했어도 적응 잘해서 다닐 수도 있고 꿈을 갖고 지원했어도 결국 안맞아서 휴학하고 자퇴하고 할 수도 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소신대로 지원하시면 돼요. 안맞으면 언제든 돌아갈 길이 많아요. 편입 전과 등등. <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돌아가는 시간에 대해서도 너무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라 꿈을 찾는 시간이에요.</div> <div><br></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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