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잉야잉야 후 도수치료 하셨다는 글 보고 씁니다. (부럽네요 하..) <div><br></div> <div>저는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 닥터 (Doctor of Chiropractic) 학위를 가지고 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캘리포니아주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물리치료 그리고 방사선(X ray) 수퍼바이저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미국 척추신경의(카이로프랙틱 닥터)입니다.</span></div> <div><br></div> <div>한국에서 척추교정/체형교정/도수치료/수기치료/활법 또는 추나라고 부르는 일련의 교정 방식들이 많이 통용되고 있는 것</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잘 알고 있습니다만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랙틱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서 알려 드릴려고 왔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제가 아는 바로는 도수치료와 추나의 원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60개국에서 대체의학으로 인정되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이라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서대(학사+석사과정)를 제외한 다른 학교에서는 과정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미국에선 카이로프랙틱 닥터가 되기 위해선 최소 6년간 4,200시간의 수업을 거친 후 국가고시를 4차까지 통과해야 면허가 나오게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수업 내용은 일반 의대와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화학, 생물학, 병리학, 방사선학, 해부학, 이비인후과학, 산부인과학, 진단학, 공중보건, 신경학, 정형학, 소아학, 노인학, 교정테크닉, 물리치료 등 </span><span style="font-size:9pt;">의학으로서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밟게됩니다.</span></div> <div><br></div> <div>국내에서 도수치료 하시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이런 정규 과정을 밟으신 분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교정하는 테크닉적인 부분은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카이로프랙틱의 철학이나 원리나 의학적인 지식 등은 부족하진 않을까 싶네요.</span></div> <div>교정 테크닉만 해도 가지수가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Diversified, Gonstead, Thompson, SOT, Activator, Knee Chest, NUCCA, Blair, CBP 등과 같은</div> <div>많은 테크닉에 Graston, ART, MFL과 같은 Soft Tissue Work과 더불어 물리치료, 테이핑 그리고 레이저 테라피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10년 전에 카이로프랙틱을 공부할 때 생각했던 것이 우리나라도 곧 카이로프랙틱이 보급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div> <div>공부를 시작했는데 작금의 한국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div> <div><br></div> <div>카이로프랙틱을 합법화 하기 위한 움직임들은 계속해서 생기고 있지만 중립적어야 할 보건복지부가 카이로프랙틱 입법을 두고</div> <div>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그리고 물리치료사 협회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죠.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선택권을 국민들한테</div> <div>주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의 눈치를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네요.</div> <div><br></div> <div>이미 60개국 이상에서 대체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카이로프랙틱이 도수치료, 추나 또는 체형교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div> <div>한국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내에서는 한서대를 제외하고</div> <div>정규과정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도수치료나 일련의 교정 방식은 단기간의 교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만큼의 리스크가</div> <div>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분란을 일으키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div> <div>많은 도수치료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