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내년에 식을 올리기로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집도 구해놨구요....</div> <div><br></div> <div>문제는 역시 돈이지요...</div> <div><br></div> <div>저는 올해 직장생활 5년차 입니다...</div> <div><br></div> <div>내년이면 6년차 구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모아놓은 돈과 기존에 대출 받았던걸 합치면....오히려 마이너스가됩니다...</div> <div><br></div> <div>모아놓은 돈은 대략 현재 월세집 보증금 포함</div> <div><br></div> <div>2700만원...</div> <div><br></div> <div>대출은</div> <div><br></div> <div>3500만원...</div> <div><br></div> <div>사유는....</div> <div><br></div> <div>직장생활을 첫 시작을 작은 중소기업에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실수령액 연봉 2000이 조금 넘는 금액을 받으면서 시작을 했지요...</div> <div><br></div> <div>원대한 꿈을 품고 졸업하자마자 취업한다는 뿌듯함도 함께요...</div> <div><br></div> <div>그러나, </div> <div><br></div> <div>급여가 워낙 작다 보니....</div> <div><br></div> <div>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조금 벌었습니다....</div> <div><br></div> <div>잃지만 다시 벌었던 기억을 추억삼아 대출을 냅니다....</div> <div><br></div> <div>다시 법니다....그리고 곧 다시 잃습니다....</div> <div><br></div> <div>이자는 꼬박꼬박 잘 내고 있었기에 조금더 대출을 냅니다....그리고 잃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빚이 늘어가니 순식간에 1800만원의 빚이 생기더군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전 학자금 대출금이 1000만원 정도 이미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3년반뒤 정신차리고 보니 생활비도 조금씩 쓰던 700만원의 마이너스 통장 까지총 2500만원의 신용대출과 1000만원의 학자금 대출만 남더군요...</div> <div><br></div> <div>여전히 급여는 쥐꼬리에 도박이나 다른 유흥을 즐기지 않았던 저에게 이런일이 생기자....후회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주식계좌를 다 해지 합니다. 싸그리 손을 털어버린거지요....그뒤 주가지수는 보지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꿈을 위해 다니던 회사를 포기 합니다....</div> <div><br></div> <div>급여는 적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순간을</div> <div><br></div> <div>제 실수로 인하여....3500만원의 빚을 가진채로....꿈을 포기합니다...</div> <div><br></div> <div>회사에서도 좀만 더 버티면 좋은날이 올 것이라고 했지만....회사의 상황이 안 좋기도 하였고...</div> <div><br></div> <div>경력을 내세워 다른 회사에 문을 두드립니다...연봉은 실수령액만 4000만원인 회사로....</div> <div><br></div> <div>그리고 1년반....그뒤로 조금의 빚의 증감은 있었지만....1700만원의 예금도 있고...1000만원인 집 보증금도 오롯이 제것 입니다.</div> <div><br></div> <div>빚은 아직 제자리 입니다....신용대출 금리 보다 학자금 대출만 신용대출로 돌린거 말고는요...</div> <div><br></div> <div>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물론이고 장남이라고 추켜세워 주시며 항상 믿음을 주시는 부모님도 이 상황은 모르싶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사람을 너무 사랑 합니다....그래서.....이 말을....전하려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미안해....그리고...정말....미안해....먼저 말했어야 했는데....너무 늦었네....</div> <div><br></div> <div>날보며 항상 웃어주고 사랑해주는 자기를 보고 이말을 해야 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div> <div><br></div> <div>먼저 여기에 적었어....과거의 내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해 견딜수가 없지만....</div> <div><br></div> <div>그래도....자기 얼굴을 보면 힘이나고....의지가 되어서 안심이 돼....</div> <div><br></div> <div>먼저 말하지 못한거...일찍 말하지 못한거....</div> <div><br></div> <div>자기야...미안해.....이말 밖엔 할수 없네....</div> <div><br></div> <div>그리고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