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입니당
저희집은 상가주택이고 우편함이 대문 바로옆쪽에 붙어있는, 길 한복판에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대비용 열쇠를 항상 우편함 구석지 벽쪽에 붙여놓고 보통 그걸 사용하는데요
방금 시험끝나고 일찍와보니 열쇠가 증발했네요.
열쇠는 어제 저녁7~8시 경 아빠가 사용하시고 그대로 넣어 두셨구여.
우편함 구조상 일부러 안쪽을 들여다보고 손을 깊숙히 넣어 '고의적'으로 꺼내지않는이상 없어질리가 없거든요..
제가 열쇠를 꺼내고 사용하고 다시 넣어둘때 지나가는 사람이 종종 있었어요. 대부분 학생들이었구요
집바로 맞은편에 중학교랑 고등학교.대학교가 쌍으로 3개가 붙어있어서 그 학생들한텐 죄송하지만 의심도 가는 상황이에요.
일부러 꺼내가지 않는이상 없어질리가 없으니까요 =_=
혹시 우편물 꺼내다 같이 말려간게 아닐까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편물은 위로 꺼내는 방식이어서 열쇠가 딸려올수가 없어요. 아주 희박하게 그럴수 있다쳐도 열쇠 무게가있어 그럴수가 없거든요..
우편함에 A4 용지로 '우체통에 열쇠 무단 갈취해 가신 분 절취 행위로 인한 절도죄로 고소하겠습니다' 라고 붙여 놓아도 되나요??
상가주택이라 주변 cctv가 있긴하지만 번거로울것 같아서 일단 경고문 붙여보려구요..
아주 만약 질나쁜 사람이 문따고 들어오면 주거침입죄로 제 쪽에서 먼저 물리적폭행을 가해도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