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투기: 한정된 필수 재화의 소유권을 선점해서 실수요자들 등쳐먹는 행위.</p> <p>실제로 쓰지도 않을 필요하지도 않은 한정된 필수 재화를 미리 구매해서 소유권을 선점한 다음, 그 재화를 실제로 써야만 해서 살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적정이상 가격에 팔아 이득을 챙기는 행위.</p> <p><br></p> <p>투기의 핵심은 절실한 실수요자들에게 가격횡포를 부리는 것이다. </p> <p>즉, 어떤 재화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주도권을 미리 확보한 다음 절실한 실수요자들이 나타났을 때 그 주도권으로 가격횡포를 부려 이윤을 챙기는 것이 투기의 핵심인 것이다.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대표적인 투기의 대상으로 부동산이 있다. </span></p> <p><br></p> <p>실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투기꾼은 분명 공급자이다.</p> <p>왜냐하면 실수요자는 투기꾼을 통해서도 재화를 취할수 있기 때문이다.</p> <p>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투기꾼은 일반적인 공급자와는 분명히 다르다.</p> <p>왜냐하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일반적으로 공급이 늘어나면 재화의 가격은 내려가야 하는데</p> <p>투기꾼들이 설쳐대면 반대로 재화의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이다.</p> <p>농사를 짓던 땅을 파던 공장을 돌리던 해서 특정 재화의 실제 존재량을 늘리는 것이 공급일텐데</p> <p>이들 투기꾼은 공급자 행세를 하지만 실제의 재화 양을 늘리는데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뿐더러</p> <p>오히려 실수요자들에게는 재화 선택의 폭을 줄이게 하기 가짜 수요자들인 것이다.</p> <p><br></p> <p>그런데 생각해보면 실제로 쓰지도 않을 재화를 미리 구매해 놓고 실수요자들에게 판다면 동네슈퍼도 그러하다.</p> <p>그러나 우리는 동네슈퍼집 아저씨를 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p> <p>왜냐하면 동네슈퍼집 아저씨에게는 가격결정 주도권이 없기 때문이다.</p> <p>오히려 옆집슈퍼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물건을 조금이라도 싸게 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p> <p>이들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재화 공급자이며, 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p> <p><br></p> <p>물론 이런 동네슈퍼는 무리겠지만 큰 마트는 어떤 경우에는 투기꾼으로 돌변할수도 있다. </p> <p>예컨대 어떤 수작으로 경쟁사들이 모두 망해서 특정 마트만 남게 되거나</p> <p>또는 의도적으로 특정 재화를 대량으로 사재기하는 경우</p> <p>이들에게는 가격결정권이 확보되게 되고, 필요하다면 그 주도권으로 소비자들에게 횡포를 부릴수 있게 된다.</p> <p><br></p> <p>투기의 대상은 일단 기본적으로 한정된 재화여야 한다.</p> <p>그래야지 만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선택권이 줄어들고 취약한 상태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p> <p>한정된 것이 아니라면 대량 사재기등을 통해서라도 의도적으로 한정되게 만들수도 있다.</p> <p>그러니 대량 사재기를 했다면 일단 투기로 보면 된다.</p> <p>또한 투기의 대상은 필수품일수록 유리하다.</p> <p>그래야지 만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절실한 실수요자들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이다.</p> <p>그런 의미에서 보면 명품가방이나 귀금속이나 한정판 물건등은 투기의 대상으로는 부적합해 보이기는 하다.</p> <p>그러나 이 역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어떤 특정 계층을 염두해 두고 사 모을수는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p> <p><br></p> <p>주식은 어떤가?</p> <p>작전같은 불순한 의도가 없는 다음에야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다.</p> <p>한정품이기는 하지만 주식(主食)이 아닌 주식(株式)은 일반인들에게는 필수품이 아니기 때문에 투기가 아니다.</p> <p>무엇보다도 주식은 실제 소비가 아닌 생산으로 연결되는 권리이다.</p> <p>배당금도 나오기 때문에 실수요자라고 할수도 있겟<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다.</span></p> <p>부동산을 사재기 하면 그것을 소비해야 만하는 실수요자들은 피해를 보며 죽어라 하겠지만</p> <p>주식을 사재기 한다면 관련물건을 생산하는 주식의 해당회사는 유리해 지며 좋아라 할 것이다.</p> <p>그리고 그 회사는 공급량을 늘리는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결국 이롭게 작용한다.<br>물론 주식은 하는 사람에게는 도박에서와 같은 사행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p> <p><br></p> <p>주식과 비슷한 것으로 가상화폐가 있다.</p> <p>가상화폐 시장도 주식과 같이 한정품이기는 하지만 필수품은 아니다.</p> <p>반면 주식은 특정 재화의 실제 생산과 연결될 수 있는 반면</p> <p>가상화폐가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은 실체가 없고 말그대로 가상적인 것이다.</p> <p>그래서 이것은 투기는 아니지만 주식과 같은 투자라고 할 수도 없다.</p> <p>실제 광산을 캐는 사람은 일반인들을 편리하게 할수 있는 광물이라는 재화를 생산하는 사람이지만</p> <p>이들 가상화폐 채굴하는 사람은 그런것도 아니다.</p> <p>자기네들 끼리 가상화폐를 중하게 여기며 돈으로 주고 받고 캐고 하고 있으면 일반 대중들도 덩달아 그것을 따라서 </p> <p>자기네 가상화폐를 믿고 받아들이며 그것에 자신의 돈이나 재화들을 내 놓을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것 같다.</p> <p>아무리 봐도 가상화폐는 투자도 투기도 생산의 대상도 아닌 정말 멋도 아닌거 같다..</p> <p><br></p> <p><br></p> <p>한마디로 정리하면 나같은 사람이 많으면 실수요자들이 싫어할 것 같으면 당신은 투기를 하고 있는 것임.</p> <p>반대로 실수요자들이 좋아할 것 같으면 당신은 투자나 생산이나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