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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ream_3076
    작성자 : 꿀버리
    추천 : 0
    조회수 : 1055
    IP : 58.235.***.8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11/15 12:41:09
    http://todayhumor.com/?dream_3076 모바일
    이어지는 인어꿈.. 무슨내용인가여ㅜ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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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꽤 오래된 이야기이긴 한데 이틀 연속으로 이어지는? 꿈 꾸고 진짜 너무 소름돋아서 적어봅니다.. 편의상 음슴체 쓸게요! <p> </p> <p>꿈에서 내가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와 동호수 같은 아파트가 나왔음..</p> <p>근데 이제 아파트만 같고 단지가 되게 넓었음. 놀이터 있는자리에 커다란 호수가 있고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그랬음.</p> <p>그리고 이제 수로? 물길? 이 호수를 중심으로 단지 여기저기로 뻗어있는 구조였음.</p> <p> </p> <p>근데 내가 어느날 호수쪽으로 나가다가 다친 인어를 본거.</p> <p>인어가 인어공주? 그런 인어 말고 진짜 상체가 인간의 형태인데 푸르뎅뎅해서는 비늘 덮여있고 물갈퀴에 아가미 있고..</p> <p>거기다가 꼬리쪽이었나, 어디가 까져서 피가 막 나고있었음.</p> <p>여기는 자세히 기억 안나는데 내가 그 인어를 도와줌.</p> <p>그러고 걔가 나 좀 경계하다가 물길 따라서 어딘가로 사라짐.</p> <p> </p> <p>그러고 얼마 있다가 (꿈속에서) 걔를 아파트 단지 구석, 그니까 나만 알고있는 비밀장소? 거기에서 다시 만났음.</p> <p>그러고 걔랑 좀 친해져서 매일 거기로 나가서 걔랑 놀고 그랬는데 내가 걔한테 약간 호감이 있었음..</p> <p>애가 훈훈하게 생겨서 약간 여리여리하고? 말도 이쁘게 하고 목소리도 낮고..</p> <p> </p> <p>근데 걔랑 노는게 이제 물 있는데에서 노는거잖음?</p> <p>내가 매일 옷에 물묻혀오니까 엄마아빠가 뭐라고 그랬는데</p> <p>내가 인어 얘기를 할수가 없는거임. 비밀친구같은 느낌이라고하면 될까?</p> <p> </p> <p>어느날 얘랑 놀다보니까 아파트 수로따라서 산책을 가게됐는데</p> <p>가다보니까 수로가 갑자기 아래로 훅 휘는거야..</p> <p>나는 놀라서 그대로 멈춰섰는데 인어가 되게 자연스럽게 아래로 쑥 내려가더니</p> <p>여기가 내 집이야, 하는거.. 그니까 거기가 약간 작은 계곡? 느낌이었는데</p> <p>바위는 없고 땅 부분이 좀 넓었어. 그리고 계곡처럼 넓고 흐르는거 말고 동그랗게 막혀있고 그 안에 공간이있는 형태..</p> <p> </p> <p>그러고 걔랑 거기에서 신나게 수다도 떨고 놀다가</p> <p>(나는 절벽 밑으로 안내려가고 그 위에 앉아서)</p> <p>걔랑 헤어지고나서 집으로 갔는데</p> <p>엄마가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화를 내는거..</p> <p>그래서 한달동안 밖에를 아예 못나감.</p> <p> </p> <p>한달이 지나고나서 걔랑 놀려고 급하게 걔네집으로 뛰어가니까 걔 눈빛이 좀 싸했음..</p> <p>진짜 막 눈 마주치자마자 소름돋고.. 살기? 그런게 느껴졌음.</p> <p>표정은 무표정. 고개 살짝 옆으로 갸우뚱하는...</p> <p> </p> <p>내가 걔한테 미안하다고 엄마가 못나가게해서 그랬다고 그러니까</p> <p>걔 계속 그표정으로 응. 그래. 그러는거.. 약간 화난거같구ㅜ</p> <p>근데 조금 있다가 뭔가를 계속 생각하더니 갑자기 활짝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줌..</p> <p>거기서부터 뭔가 좀 쎄했는데 아 내가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랬나보지 하고 그냥 넘겼거든?</p> <p> </p> <p>근데 우리나라는 아니었고 미국? 서양? 이쪽에서 인어가 잡혔다는게 뉴스에 나왔음.</p> <p>그래서 조사결과가 인어랑 같이 있는 사람들은 물고기를 먹는거나 물에 들어가는걸 조심해야한대..</p> <p>이게 엄마가 나한테 해준말이었나 그랬을거임.</p> <p> </p> <p>근데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고 뭐 어떻게 된다는 정확한 결과도 없길래 나는 그냥 신경 안쓰고 걔랑 계속 놀았음.</p> <p>근데 한 3주쯤 뒤에 걔네 집에서 평소처럼 수다떨고있는데</p> <p>걔가 갑자기 나한테 내려오라는거임..</p> <p>언제까지 거기 앉아서 얘기할거냐면서</p> <p>근데 진짜 낭떠러지였단말이야.. 근데 조심해서 내려오면 괜찮다고</p> <p>생각하는것만큼 높지 않다고 밑에 나도 있지 않냐 떨어지면 내가 잡아주면 되지 이런식으로 자꾸 말하길래</p> <p>알겠다고 조심조심 바위 딛고 내려감.</p> <p> </p> <p>내려가서 걔 옆에 살짝 앉아서 노는데</p> <p>애가 갑자기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나를 잡아 당기는거야.. 너도 들어오라고</p> <p>근데 표정이 약간.. 싸이코들이 사람 죽이기 전에 짓는 표정같은거 있지</p> <p>살기랑 희열이 반쯤 섞인..</p> <p> </p> <p>그 얼굴 보고 소름돋아서 얼어있으니까 걔가 잡아당기는거에 끌려가버렸음.</p> <p>그래서 물에 빠졌는데 에이 아니겠지.. 얘를 안게 일년 가까이 되는데 설마 싶어서 그냥 놀았거든.<br>(지금 생각하니까 뭐냐 나 대가리 꽃밭이었네)</p> <p>근데 물 안에서는 괜찮았는데 물 밖으로 나오니까 목 뒤쪽이 가려운거임.</p> <p>막 목도 마르고. 진짜 아무생각없이 뒷목을 긁었는데</p> <p>긁는데 긁는 느낌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뭐지 싶어서 뒷목 만져보니까 뭔가 매끈한게 만져지는거임</p> <p> </p> <p>깜짝 놀라서 겁나 세게 긁으니까 작고 얇은? 비늘이 우수수 떨어지는거야..</p> <p>놀라서 인어 보니까 약간 응? 하는 표정으로 웃는거임</p> <p>진짜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p> <p> </p> <p>그러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반쯤 미친애처럼 아파트 단지로 막 뛰어감</p> <p>근데 인어가 물길 따라서 막 따라오는거야</p> <p>진짜 어디가? 아직 해도 안졌는데? 하면서</p> <p>눈에 불을 켜고 쫓아오는거임</p> <p> </p> <p>솔직히 인간이 다리로 달리는거보다 인어가 물에서 헤엄치는게 훨씬 빠르잖아</p> <p>근데 물길이 일자가 아니라 구불구불하니까 내가 진짜 간발의 차로 앞에서 뛰고있었음</p> <p>막 울면서 살려주세요 이소리밖에 안했어</p> <p> </p> <p>그렇게 집까지 뛰어가서 엄마한테 울면서 엄마 나 목이 이상하다고 그랬는데</p> <p>엄마가 보더니 응?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러는거야..</p> <p>거울을 보니까 진짜 내 손톱자국밖에 없고</p> <p> </p> <p>뭔가 내가 착각한건가, 근데 그건 또 아닌거같은거야</p> <p>그래서 걔를 찾아가서 얘기를 좀 들어봐야겠다 싶었어</p> <p>(여기까지가 첫날)</p> <p> </p> <p>호신용으로 커터칼도 챙기고.</p> <p>근데 걔네집에 가니까 애가 없는거야.</p> <p>그래서 며칠 찾아가보다가 애가 진짜 없으니까</p> <p>약간 내가 잘못한건가 싶고</p> <p>진짜 내가 오해한건가 싶기도 하고</p> <p>내가 떨군 비늘도 없는거야</p> <p> </p> <p>그래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p> <p>(좀 얼탱이 없어도 꿈이니까 이해해주세여..)</p> <p>암튼 그래서 약간 방공호? 같은걸 만들었어</p> <p>평소에 걔랑 물속에서 대화를 못하니까</p> <p>약간 뚜껑 있고 아래는 비닐? 같은거로 물 안새게.</p> <p> </p> <p>혼자서 으쌰으쌰해서 다 만들고 다음날 거기 가보니까</p> <p>인어가 그걸 건드리고 있는거야.</p> <p>놀라서 인기척 내니까 걔랑 눈이 마주쳐버림.</p> <p>암튼 그러고 뭐 이런저런 얘기 해보고 나서</p> <p>나도 좀 어이가 없긴 한데 암튼 다시 같이 놀았어.</p> <p>약간 홀린거같이 진짜 정신이 빠졌었음</p> <p>걔가 약간 사람 홀리는? 그런 느낌이었어</p> <p> </p> <p>그래서 방공호로 들어가서 매일 놀았는데</p> <p>걔가 어느날 좀 늦게 내려오는거야</p> <p>(나는 뚜껑 위를 안에서 볼수 없는 구조임)</p> <p>그래서 왜 밖에 뭐 있어? 그러니까 아니라고 아무것도 아니래</p> <p>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한참 수다를 떨고있었음</p> <p>근데 저기 뒤쪽에서 인어들이 막 슬금슬금 보이기 시작함</p> <p>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저거 뭐냐고 그러면서 나가려고 뚜껑을 미는데</p> <p>뭘로 막아놓은건지 안밀리는거야</p> <p>진짜 패닉와서 이게 뭐냐고 쟤네는 또 누구냐고 그러니까</p> <p>걔가 내 친구들이야 하는거야</p> <p> </p> <p>근데 애들 눈빛이 진짜 예사롭지가 않은거임</p> <p>그래서 막 울면서 나가려고 하니까</p> <p>걔가 괜찮다고 그러는거임</p> <p>아니 뭐가 괜찮은데 싶어서 뚜껑 죽어라 미니까</p> <p>비닐에서 갑자기 물이 나오기 시작함</p> <p>인어들은 이미 다들 비닐에 붙어서 나 쳐다보면서 웃고</p> <p>물은 계속 들어오고</p> <p> </p> <p>이번에는 허벅지? 거기가 가렵기 시작함</p> <p>진짜 막 무섭고 그래서 울면서 보니까 진짜 비늘이야</p> <p>내가 저번에 봤던게 꿈이 아니구나 싶어서 진짜 미친듯이 그거 긁어냈음</p> <p>그러고 물에 빠져서 물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치니까</p> <p>인어들이 다같이 잡고 못나가게 끌어당기는거임</p> <p> </p> <p>근데 문득 커터칼이 생각나서 꺼내서 진짜 막 휘둘렀음</p> <p>근데 인어들이 비늘때문에 상처가 안남..;;</p> <p>그러고 어찌저찌 해서 인어들 다 어느정도 떨어져있고</p> <p>그 남자애가 나한테 와서 잡고 안놔주는거야</p> <p>그러고선 그 살기섞인 눈빛으로 나한테 뭐라고 했음</p> <p>그러고 막 숨막히고 그러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그래서 심장이 막 뛰었음</p> <p> </p> <p>그러고 나서 딱 깼어</p> <p>근데 엄마가 깨워줘서 일어난거거든?</p> <p>일어나보니까 얼굴이 땀에 눈물로 범벅이고</p> <p>심장 죽어라 쿵쾅거렸음...</p> <p> </p> <p>진짜 너무 소름돋고 진짜같아서 여쭤봐요</p> <p>그냥 개꿈인가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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