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비숲이 끝나고 하루종일 머리속에서 곱씹기만 하다가</div> <div> </div> <div>문득 계좌 주인이 바뀌었단 사실을 모르는 실수를 하는 부분이 계속 걸렸습니다</div> <div>그렇게 치밀하게 준비 했는데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div> <div>일부로 들키려 했던 리액션도 아니었고 분명 당황했다는 느낌을 주는 리액션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 황시목과 폐건물에서 만나는 장면에서</div> <div>창준은 시목에게 첫 대사로 이런 말을 합니다</div> <div> </div> <div>"생각보다 빨리 왔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div> <div> </div> <div>이 대사의 의미가 시목이 행보가 너무 빨라서 창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div> <div>철저했던 창준조차 실수를 범하게 만든건 아니었을까?</div> <div> </div> <div>창준의 다크나이트 계획에 무기수입 건에 대한 해결 혹은 폭로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었는데</div> <div>시목이 먼저 파헤치는 시점부터 그의 스케쥴은 꼬이기 시작했을것 같습니다</div> <div>안그랬다면 자신의 뒷일을 부탁할 시목의 특임팀을 즉각적으로 해체할 이유가 없었을겁니다</div> <div> </div> <div>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특임 해체는 그 전부터 황시목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장인어른 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유보하던 </div> <div>창준의 행보와는 너무 다른 빠른 대처였습니다</div> <div> </div> <div>어쩌면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확인해봐야할지도 모르겠지만</div> <div>창준의 행보가 검사장에서 수석등으로 자리 이동이 빨랐던 것도 시목의 발빠른 행보와 압박이 채찍질이 되지 않았을까 의심도 가능할듯 합니다</div> <div> </div> <div>여기까지 추론을 하다보니 어느분이 댓글에 "조금 천천히 오지" 라는 부분이</div> <div>그전까진 단순히 창준의 인간미를 표현하는 부분이라 생각했었는데</div> <div>시목의 발빠른 행보와 삶에 대한 집착을 표현하는 이중적 표현이었다는 글이 </div> <div>갑자기 너무 공감이 가는 순간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결론:한줄 요약!!</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하여간 끝까지 더럽게 불친절한 드라마다!!</strong></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