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에서 은탁이가 외국인귀신과 스쳤던 씬, 그뒤 한참 후에 누구를 기다리면서 혼잣말로 깨닫는 장면... <div>저는 그 장면 보면서 반쯤 느낌이 찌릿하게 왔던게 (완벽한 헛발질이었지만ㅎ)</div> <div>'그 외국인도 귀신이었던거구나!!? 그 시간이 지났어도 거기 그대로 있었던거네..' 뭐 이렇게 깨닫는 장면 말예요.</div> <div>거기서 뭔가 은탁이가 공깨비랑 헤어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은? 방법을 알아낸 그런 느낌으로 확 와닿았었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은탁이가 자신을 희생해서 대신 죽을때 생각했던 게,</div> <div>극 중 기타누락자로 언제 불려갈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 과제를 해결하고, (일종의 운명)</div> <div>그 죽음후에 귀신으로라도 남아서 공깨비 옆에 있으려고 하는 것으로 이어질 줄 알았어요.</div> <div>숱하게 귀신을 보면서 자라온 은탁이로써는 당연한 생각의 선 상 같아보이기도 하고...</div> <div>(현세의 삶을 소중히 하자...그런 메시지가 너무 짙어서 그걸 배신할 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div> <div>그 죽음이 자살이나 그런게 아니라 고귀한 희생으로 다른 생명들을 살리고 간거니까 (극 중에 천사라는 표현도 나왔고)</div> <div>신이 선처를 해서 귀신으로 남아있되 공깨비와 같이 수호신같은? 그런 역할을 줄거라고 생각했어요.</div> <div>그러면 도깨비신부로써 도깨비와 같은 지위(부부등극)를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요.</div> <div>둘이 누군가를 구하는 케미돋는 장면으로 해피엔딩뾰로롱~ 그럼 엄빠미소 지으며 스텝사진보면서 끝낼 수 있었던거 같은데...</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안됐으려나요? 히힛. (안됐으려나가 아니라 안됐어)</div> <div><br></div>
출처 |
(새벽에 마지막 3편을 몰아서 본 뒤에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집안 일 뒤에 쓰는 글...)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