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작부터 누가 누가 혈족이구나 알 것만같은 미적지근한 의문이 아닌, 진실을 아는자가 발설하기 전에는 누구도 모르는 진짜 비밀. 비밀인게 당연하고 어쩌면 옳았던 과거를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 자신이 파헤치고 찾아내는 놀라운 과정을 이렇게 멋지게 쓰고 연출하고 연기해내다니 너무 대단해요. 게다가 출생 관련 얘기가 극 중간에나 언급되다니...
처음 본 반전영화가 식스센스 였는데 그때 느낌이랑 비슷해요. 처음 본, 제대로된 진짜 출생의 비밀 이었어요.
심지어 그 얘기가 주소재도 아니네. 진실에 다가가는 큰 관문일 뿐이에요.
이야기 구조가 정말 탄탄하고 촘촘해요. 드라마 보면서 진심 궁그미가 돋았던게 이 얼마만이지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