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80" height="360" style="border:medium;" alt="크기변환_untitled3.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689774a803b049c7334f50a91423b3b06f27d8__w480__h360__f49753__Ym201702.png" filesize="49753"></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요 아래 서너 게시물 전에, 대나무로 요상하게 묶은 활 만들었다고 올렸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한참을 재밌게 가지고 놀았었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거, 은근히 재미 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특히 그 화살이 내가 목표한 목표물에 정확히 가서 꽂힐때의 그 쾌감과 타겟에 맞을때의 활 그 특유의 소리,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진짜 중독성 있더라구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결국 뭔가 홀린듯 인터넷을 서치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입문용 활... 입문용 활.. 입문용 활...</div> <div style="text-align:center;">허나 곧, 후다닥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생각보다 가격대가 결코 저렴하지만은 않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래서 결심하게 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만들어서 쏘자! 라구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저번의 그 허잡한 디자인과 몰골을 버리고, 이번엔 그럴듯한 활 하나 만들어 보자고 말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근데... 결심 2시간만에</div> <div style="text-align:center;">"I~C~ 그냥 하나 살까?"</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러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제가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간과한게 하나 있었거든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네... 그렇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저는 자타가 인정하는 곰손이었기 때문이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위 이미지의 저거...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도대체 뭐하는 것인가? 하시겠죠?</div> <div style="text-align:center;">뭔고 하니...</div> <div style="text-align:center;">활의 디자인 중 가운데 손잡이 부분(전문용어로는 '라이저' 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의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모형을 만들어 보는 작업을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저게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사실 실제로 만들어지는 활에서는 전혀 쓸데 없는 작업이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순전히 손의 그립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폼보드를 이용해 만들어 본 것인데,</div> <div style="text-align:center;">손재주가 평균 정도만 되는 분들이라도 저렇게 간단한 작업은 2~30분 이면 끝났을 테지만,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전 저 작업을 무려 2시간이나 했다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더구나, 디자인적으로 신통치도 않아요.ㄷㄷㄷ</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참... 집중해서 작업 할때는 몰랐는데, </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렇게 게시물을 또 올려놓고 보자니 한숨이 나오네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곰손 주제에 포기 할까도 싶지만</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래도 이왕 꽂힌거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한번 끝까지 해볼려고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매일 매일 이렇게 퇴근후에 2시간 정도씩 투자해서 결국은 하나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본의 아니게 시리즈물이 되게 생겼네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것도 곰손인 관계로 더럽게 늘어지고 재미 없는 진행으로 말이죠. </div> <div style="text-align:center;">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재주 없는 인간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내나 한번 스치면서라도 가끔 관심 가져주세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2시간 동안 폼보드 칼질 하느라 너무 힘드네요. </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럼 오늘은 잠들고, 내일 퇴근 후를 기약 하며. </div> <div style="text-align:center;">모두들 굿나잇!~</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