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랜만입니다.</div> <div> </div> <div>지난주, 가벼운 기침 기운이 있길래 병원에서 약 지어다 먹었어요.</div> <div>그래도 기침이 조금씩 심해지길래 주변인들 괜히 불안 끼치고 싶지 않아서 마스크 쓰고 수시로 손 씻으며 하루를 보냈어요.</div> <div>저녁에 갑자기 몸살과 열이 오르면서 '뜨헝... 설마... 설마... 코로나...?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면서도 일단 애들 아무도 내 옆에 못 오게 하고 작은방에서 혼자 약먹고 버텼는데요, 독감은 그냥 느낌이 옵니다. 한번도 독감 안 걸려봤는데 '아... 나 독감이구나....' 그냥 본능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죽을것 같아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ㅎㅎ</div> <div> </div> <div>독감보다 더 힘들다는 독감검사. </div> <div>엄청나게 긴 면봉 같은거를 코 속으로 쑤셔넣는데 정말 눈물콧물 좔좔하며 소리를 으아아아아아!! 지르고 ㅠㅠA형 독감 확정. 5일간 격리.</div> <div>집에서도 애들 다 어린이집 유치원 가고 나면 혼자 슬금슬금 마스크 쓰고 기어나와서 죽 먹고, 내 손 닿았던 곳은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다시 방으로 숨어 들어가고 ㅠㅠ 5일간 애들이 엄마 보고싶다고 문틈으로 빼꼼히 얼굴 들이밀면 '빨리 나가! 여기 오면 안돼!!' 하며 지냈어요.ㅠㅠ</div> <div> </div> <div>결론은, 암튼 이제 살아났습니다 ㅎㅎ</div> <div>초기에 격리를 잘 해서인지 가족들 아무에게도 옮지 않고, 제가 운영하는 학원 학생들도 아무도 안 걸리고, 저 혼자로 끝났어요. 천만 다행입니다.</div> <div> </div> <div>스피닝 수업도 다시 갔는데, 한타임 수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든것.</div> <div>오늘은 하체 좀 해볼까 하고 30kg 스쾃 12회씩 5세트 하는데... 눈앞이 뱅뱅 도는것.</div> <div>아무래도 한바탕 아프고 나니 체력이 훅 꺼졌나봐요.</div> <div> </div> <div>다시 차근 차근 체력을 올려가야겠습니다.</div> <div> </div> <div>다게분들 모두 건강하기~ 꼬옥 약속~~~</div> <div>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혹시나 몸이 안좋으면 셀프격리 잘 하셔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찡끗!)</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