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록 (7/24) 

맨몸 스쿼드 15회 * 5세트
맨몸 루마니아 데드리프트 15회 *5세트
맨몸 벤치프레스 (약 15kg 수준) 15회 * 5세트 

풀업 5회 * 1세트 (밴드활용) 
 
(총 소요시간 약 35분)  

 

눈팅 유저긴 하지만, 오랜만에 오유 복귀(?) 했습니다. 

 최근 2년 간 살이 스물스물 차올라서 어느새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더라구요. (키 183 정도에 Max 93을 찍어서... ㅠ) 

여튼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마음 먹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저질 체력이라... ㅠ) 아침 수영 30~40분 (자유형 25m 왕복 10바퀴 수준) 점심 러닝 20~25분 (3.5~4키로 수준)을 약 두달 정도 했지요. 주말은 대부분 쉬었고 수영만 간간히 가는 수준으로 했습니다.

사실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한달 이상 꾸준히 한적이 거의 없었는데, 위의 수준으로는 약 2달 간 이어서 했습니다. (특별한 식이조절은 하지 않았고, 야식 같은걸 좀 줄여보자 하는 마음가짐? 이었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나니, 93 -> 90 kg , 체지방량 26% -> 23% 수준으로 됐습니다. 마음에 비해서는 더디지만, 운동량에 비해서는 그럭저럭 만족했지요. 

그러다 둘째가 생기고, 육아에 동참(이라 쓰고 작은도움 ㅠ) 하다보니 아침 운동은 당분한 중지 상태구요. 7월 들어서는 갑자기 허리통증이 생겨서 러닝도 약 3주 간 쉬었습니다. 간간히 하기는 했는데 다음날 아프더라구요 ㅠ 

쉴 때 잘 쉬어주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3주 정도 지나니 마음이 약간 조급(?)해지기도 하고, 더 길어지면 그나마 쥐꼬리만하게 하는 운동습관도 다시 없어질 것 같아 이번주부터 슬슬 점심 운동을 재개하였습니다. 

점심운동이라 해봤자 30~40분 수준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ㅠ 그리고 육아에 여유가 좀 생기면! (언제 통잠 자려나!!!! ㅠ) 다시 시작할 수영에 지장이 없도록 나름의 습관만 좀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장황하게 쓰고 있지만, 결론은 미약한 수준이나마 의지박약으로 끊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다짐하는 글입니다. 기록이 쌓이면 뭔가 조금이라도 더 뿌듯하거나 동기부여가 될까하여 기록도 남겨보려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운동은... 우연히 bgw4261님의 blog를 접하게 되어 뭔가 자연스럽게 영업(?) 당해버렸습니다. 첫날 해본 소감으로는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 5세트 밖에 채우지 못 했는데...저로서는 6세트 부터 바로 고비가 오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좀 더 운동시간이 길어져서 세트수 올린 후에 소감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저질 체력 & 저질 몸매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불꽃이 치킨 앞에서 사그라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