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누님들 제가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예전에 완전 ET체형이라 뱃살 좀 빼고 덩치 좀 커지고 싶어서작년 3월부터 웨이트를 시작했는데 엄청 가라로 시작을 했습니다.그러다 작년 12월에 보건소에서 체성분검사 받고 열심히 좀 해보자해서6개월 정도 나름 열심히 하다가 오늘 다시 체성분검사를 받았습니다.12월에 받은건 나이 26, 키 179.8cm 체중 86kg, 골격근량 37kg, 체지방량,률 26kg, 25%오늘 받은건 나이 27, 키 상동, 체중 81kg, 골격근량 36kg, 체지방량,률 21kg, 21%이렇게 나왔는데 나름 열심히 운동했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서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몰라서 질문드려 봅니다.식단은 따로 안하고 점심, 저녁만 먹는데 밥만 평소보다 세네숟갈 정도 덜어서 먹습니다. 단백질 챙긴다고 고기반찬 좀 많이 집어먹고요.
술도 끊은지 3개얼 정도 되었고. 담배는 1년 끊었다가 시험 떨어져서 하루에 반갑 정도 핀지 한 달 되었습니다.
생활은 나름 규칙적으로 7~8시에 일어나서 1시 쯤에 잠듭니다.
운동은 아침에 공복으로 하는데 원래 3분할을 했다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번주부터
5분할로 바꿨습니다.
운동은 3분할로 할 때는 월,목 가슴, 삼두 화,금 하체, 어깨 수,토 등, 이두 이렇게 했습니다.
가슴, 삼두는 푸쉬업, 벤치, 인클라인 덤벨, 딥스
하체, 어깨는 스쿼트, 레그 익스텐션, 레그컬, 밀리터리프레스, 사레레, 페이스풀, 덤벨 숄더 프레스
등, 이두는 풀업, 랫풀다운, 티바로우,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풀오버, 바벨컬
운동은 이정도로 했고 총 세트수는 운동당 5세트로 했습니다.
유산소랑 복근은 스트레칭 10분, 웨이트 전에 사이클 5분, 플랭크 이렇게 했고
지금 5분할은 운동은 그대로고 부위만 하루에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처음에 인바디 재기 전 보다는 변화가 있는데 인터넷에 나오는 만큼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허리랑 뒷구리에 군살 조금 빠지고 허벅지 두꺼워지면서
힘 주면 조금 갈라지는 정도. 이게 운동 시작했을 때 지방은 안 빠지고 펌핑은 되니까
덩치가 좀 커져서 원래 입던 옷도 안 맞고 떡대도 커보이고 벌크업하는 것처럼
몸무게도 3kg 정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요새 한 달 동안 살이 조금씩 빠지더니 89kg에서
81kg까지 무게가 줄었습니다. 저는 이게 내가 유산소를 별로 안 하는데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근육량이 늘어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지방이 타는구나 하고 엄청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여친이 요새 살 빠지면서 근육도 주는 것 같다고 덩치가 작아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다시 체성분검사를 했는데 체지방은 줄기는 줄었는데
근육도 1kg이나 줄었더라고요. 운동하면서 인터넷 찾아보니 근육은 1kg 늘리는게 엄청
힘들다는데 전 오히려 빠져버리니 오늘 멘붕이 왔습니다.
위에 제가 어떻게 운동하는지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것은
이대로 계속 운동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보기 좋은 몸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향하는 몸은 복근은 안보여도 옆구리랑 배에 불뚝불뚝 군살만 안 튀어나오고
덩치가 커보이는 몸입니다. 예를 들자면 비시즌기 보디빌더처럼 되고싶습니다.
물론 보디빌더나 트레이너들처럼 식단 지켜가면서 목숨 걸고 운동하지는 못하겠지만
일상생활 하면서 보기 좋은 몸은 한 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질문 올리려 회원가입도 하고 글도 올리니 뭔가 이상합니다ㅎㅎ
다게 열심히 보고있고 다게분들이 질문글 올리면 도움되는 답변들 많이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게 보다보면 운동 관련해서 좋은 댓글들 달아주는
분들 있는데 저도 조언 좀 얻고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오늘 불금인데 다들 즐겁게 보내고 항상 행복한 다게분들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