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었는데 맨날 시커먼 스타킹만 신고다니는게 시러서 맨다리로 나왔는데, <div>문득 내려다 본 내 튼실한 종아리가 쓸쓸해 보였어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큰맘먹고.. 역사에서 파는... 살색 스타킹을 샀어요..</div> <div>아줌마 이거 젤 큰사이즈죠? 라고 물어보기 겁나서 젤 좋아보이고 비싼 놈을 샀지요. </div> <div>거금 12000원. </div> <div><br></div> <div>허한 내 다리에 씌워주려고 했는데..</div> <div>아줌마가 고탄력이라고 두번 얘기하던소리가 뭔소린가 했는데, 귀요미들 신으라고 짱짱하게 만들어놨단 소리였어요..</div> <div><br></div> <div>허벅지도 아니고.. </div> <div>종아리 부분에서 손가락을 관통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툭. </div> <div><br></div> <div>순간 언니가 예전에 했던 얘기가 떠올랐어요. </div> <div><br></div> <div>학창시절.. "언니 나는 왜 맨날 스타킹이 찢어지지? 친구들은 한번사면 계속 신는데(의아)" 라고 물었더니 언니대답이..</div> <div>"코끼리 다리에 사람 스타킹을 넣으니까 찢어지는거지. 살좀빼"</div> <div><br></div> <div>잊고 있던 그 대화가 떠오르고..</div> <div>오늘 하루종일 찬바람과 사람들의 차디찬 시선이 닿을 내 종아리를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와요..</div> <div><br></div> <div>바지입고 올걸..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이어트 할거에요. </div> <div>그래서 다게에 씁니다........</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4/25 09:16:16 220.121.***.223 김영랑
441249[2] 2017/04/25 09:16:40 221.164.***.192 넌이미털렸다
260651[3] 2017/04/25 09:24:01 210.123.***.254 화은
731333[4] 2017/04/25 09:27:11 223.33.***.163 야미야미냠냠
678522[5] 2017/04/25 10:09:07 211.36.***.9 너없는자리
720788[6] 2017/04/25 12:19:03 168.188.***.62 늬
136292[7] 2017/04/25 15:09:04 118.176.***.70 군기반장
676621[8] 2017/04/25 15:10:37 116.33.***.92 세젤예린♡
326034[9] 2017/04/25 22:53:24 222.235.***.9 루루아빠
736027[10] 2017/04/26 21:54:04 114.206.***.213 cobain
27342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