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드뎌 40을 찍은 78년생입니다.
20대 때는 아무리 퍼먹고 마셔도 몸무게 70kg대를 유지했었는데
사회생활하며 삼십 중반부터 급격하게 찌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부터 90kg대를 전전 하더군요.. 키는 186~7cm정도 합니다.
급격하게 찌기 시작한게, 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막걸리에 고기, 전을 막 먹어대면서부터 였어요.
지금도 저녁이면 막걸리나 와인 반주로 막 퍼 먹고 마십니다. 막걸리 와인 질리면 맥주로 달립니다. 필스너 짱입니다요.
96kg을 찍으면서 와... 쫌있음 0.1t 찍겠구나.. 운동좀 해야지 하던게 2016년 여름입니다.
3개월 동안 운동 했는데 앞자리 8자 찍고 접었습니다.
발이 너무 아파서 런닝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발에 신경이 뭐가 잘못됐는지 무리 하면 아픕니다. 병원서도 모르겠대요. ㅠ)
그래도 워킹이라도 쫌씩 했었는데 그러면서도 술에 고기에 퍼먹고 마시니 다시 95kg정도로 가더라구요.
2016년 12월부터 헬스 등록하고 다시 시작했는데 31일날 해외여행가서 놀고 좀 쉬다가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정말 꼭 해낼 겁니다.
전 혼자 운동하는데 40분 워킹 20분 러닝합니다.
러닝은 무리하면 발이 아파서 못합니다.
워킹 꾸준히 하면 통증이 많이 사라져서 지속적으로 해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10kg벤치프레스 하는데 한번에 100개 하는게 목표입니다. 지금은 50개 까지 가능하더라구요.
거기에 10kg 스쿼트도 하는데 이것도 한번에 100개 목표입니다. 지금은 20개도 힘드네요.
이것까지하고 풀업 합니다. 아직 하나도 못해서 메달리기 하고 있습니다. 이건 한번에 20개 목표입니다.
처음엔 러닝만 하다가 체력키우면서 점점 다른 운동까지 넓혀가고 있는중입니다.
풀업까지 좀 잡히면 플랭크 3분으로 시작해서 10분까지 늘릴생각입니다.
식단도 어제부터 바꿨습니다.
아침은 과일과 요구르트, 점심은 잘 먹고 저녁은 다이어트 음식 먹습니다. (김어준 뉴스공장 듣다가 광고듣고 샀어요. ㅠ)
저녁에 워낙 퍼먹고 마시니... 몸이 감당이 안되는듯 해서 분말을 우유에 타서 한컵마시고 땡. 새벽에 배고파서 깨긴 했습니다. ㅠ
이렇게 6개월간 몸무게 앞자리를 7로 바꾸는게 목표입니다.
담배도 오늘부터 끊기로 했습니다.
제가 술 담배 고기 밀가루 엄청 좋아 하는데 이제 안하고 살려구요.
30대 말부터 몸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져요. 이젠 40대 들어섰으니 더 힘들어지겠죠.
운동열심히해서 만들어 내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시작하는 마음을 다 잡으려구요.
운동도 띄엄띄엄 하긴 했지만 하다보니 재밌고 습관도 조금 붙더라구요.
예전엔 하다가 포기한적 많았는데 이번엔 될거 같습니다.
6개월뒤에 만들어진 몸 가지고 인증하고 싶습니다.
아래는 여름정도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뱃살빼고 멋져지고 싶어요.. ㅠㅠ
2017년 다이어트 시작하신분들 모두 힘내시고 성공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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