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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223122
    작성자 : dragonfactor (가입일자:2017-09-24 방문횟수:689)
    추천 : 17
    조회수 : 1169
    IP : 58.123.***.16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9/10/31 19:55:40
    http://todayhumor.com/?cook_223122 모바일
    여행의 수다
    옵션
    • 창작글

    냉장고도 없는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원래 이런 좋아하니까 방도 전망도 좋더라고요.


    흥정해서 하루 4천원 짜리 .


    방에서 꿍얼꿍얼 거리던 남자 목소리가 들렸는데~


    밤하늘 보려고 발코니로 나갔더니


    목소리가 너무 컸지? 음악도?” 라고 합니다.


    발코니도 방에서 연결돼 있어요 ㅎㅎ


    괜찮다고 인연이 친구는 그날 제게


    한국 노래라며 자랑스럽게 혹은 유치하게


    강남스타일을 틀어줬고


    유럽 클래식 음악들을 좋아한다 하니까


    핸폰에 있다면서 모차르트를 하늘로 날려버렸습니다.


    얘랑은 이렇게 한국 식당 삼겹살 같이 먹고 그랬어요.


    영국애 답게 한국 까지 골라 마시더군요 밥은 먹고.


    말이 영국애이지 웨일즈 어디인가 듣도 보도 곳이


    자기 사는 곳이라 하더군요 그러니까 시골.


    가지 친구의 단점은 발코니를 너무 좋아한다는 .


    같이 먹은 음악소리가 들리면 친구였습니다.


    그리 크게 아니지만 얘기 나누자는 약간의 사인 같은 ?


    그런 느낌이었죠. 발코니를 그렇게 만든 게스트하우스 잘못이죠.


    아니면 값싼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저의 잘못.


    하루는 나가서 인사를 나눴는데요~


    얘기하다 보니까 사뒀던 맥주 생각이 나더라고요.


    맥주 할래?” 하니까 미안하대요.


    술은 전혀 하는 같았슴다.


    저도 하지만 이곳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사왔던 건데투보그라는 데니쉬 브랜드 맥주였습니다.


    아마 한국 분들은 모르실


    여행한 곳이 워낙 물이 좋아서인지 덴마크 애들이 어찌 알았는지


    칼스버그나 투보그 공장을 운영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그날 친구랑 발코니에 앉아 홀로


    투보그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영국으로 돌아가는데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다..”


    말을 표정이 슬퍼보였습니다.


    정말 행복한 여행을 친구가 돌아감을 아쉬워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순간 많이 들었죠.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그이고 저는 저였습니다.


    투보그 마셨지만 피곤해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요~


    한국 음식이 고프더라고요.


    값싼 숙소였던 만큼 장점은 많은 것들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했냐 하면요~


    주인한테 냄비 하나랑 그릇 하나를 빌려 라면을 끓였습니다.


    여행 항상 챙기는 버너와 젓가락이 도와줬고요~


    산악 국가이니까 가스는 쉽게 있어요 한국 오래 간다고 인기 많음.


    며칠 친구는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고요~


    저는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그냥 여행했어요.





    IMG_2591.jpg


    IMG_2595.jpg


    IMG_2597.jpg



    출처 라면 하나 끓여 먹은 얘기 하다 별 얘기를 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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