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도루코 세라믹감자칼 사지 말라고 리뷰 올렸던 글쓴이입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깜짝 놀랐습니다. (베오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
물론 그 감자칼이 깜짝 놀랄만큼 빡치는 성능을 가진 놈이기는 했죠 =_=
여튼 본의 아니게 저 때문에 다이소 감자칼에 영업당하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 사실 다이소 감자칼은 별론데 그냥 제가 잘 깎는거 아니냐는 분도 계셨는데요.
네, 제가 잘 깎는 게 맞는 거 같기는 해요. 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실력이 늘더라구요....;;
(요리실력은 별로.. 감자깎는 실력만 일취월장ㅠㅠㅠㅠ)
그. 래. 서.
감자칼 제대로 쓰는 법을 동영상으로 찍어왔습니다.
사진과 글로 올리기엔 너무 장황하기만 하고 오히려 헷갈릴까봐요.
영상 촬영에는 알바님이 도와주셨구요.
어.... 어... 여튼 영상 보세요.
어쨌거나 다이소 감자칼은 그냥 기본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엄청 좋거나 하진 않아요. 본의 아니게 광고를 하게 됐는데요.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냥 뭐, 쓸만한 싸구려?
내구성이 조금 낮은 편이라서 바닥에 떨어뜨리면 가끔 플라스틱 깨지면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뭐 싸니까. 하나 더 사는 거죠 뭐.
바닥에 내던지면서 주방 행위예술 같은 거 하지 않는 이상에야 몇년은 쓰니까요. -_-ㅋㅋ
아! 그리고 추가 꿀팁!!
혹시나 감자칼 오래써서 칼이 녹슬거나 무뎌진거 같아서 새로 사려고 고민하시는 분 있으시면요.
물 300ml 식초1T 베이킹소다1T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놓으시고 (주방 청소할때 짱입니다. 묵은 손때 기름때 다 잘빠져요 완전 깔끔)
감자칼에 췩췩췩 뿌려서 2~3분 불렸다가 퐁퐁과 수세미로 설거지 해주고
틈새에 낀게 있다면 안쓰는 칫솔로 문질문질 하시면 완전 새것같이 잘 됩니다!
주방 식도처럼 칼날을 도마에 내려치는 게 아니라서 날이 쉽게 상하거나 무뎌지지 않거든요.
뭐 얼마나 대단한걸 깎는다고 날이 쉽게 상하겠어요. 끽해야 우엉이나 좀 깎겠죠.
싸구려라고 해도 스텐리스 주제에 그런걸로 엄살 부리지 않습니다.
단지 눈에 잘 안보이는 이물질이 끼어서 날이 안나갈 뿐!
그럼 이만!
모두 즐거운 요리 하세여~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