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6106631d7c4ee4400b8c3b6745ba674721__mn15449__w500__h710__f24780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4780"></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6464b5fbf34c694964aa904e6d4f7c85ea__mn15449__w500__h710__f72182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2.jpg" style="border:none;" filesize="72182"></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66085cd7d86dc046029efb5f38a6f72b00__mn15449__w500__h710__f97953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3.jpg" style="border:none;" filesize="97953"></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699e685d20651f4173bd453de7e1f90763__mn15449__w500__h710__f106719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4.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671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71e3d5b139487a451e98cff48482d0b9d9__mn15449__w500__h710__f74859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5.jpg" style="border:none;" filesize="7485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7382065690f0b14dfd9857fda6f5c8fef3__mn15449__w500__h710__f91815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6.jpg" style="border:none;" filesize="91815"></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76f150f8112fac494ea7a5cebc8013c7b6__mn15449__w500__h710__f52298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7.jpg" style="border:none;" filesize="52298"></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80c5f205d3b6424fb28b6c2223cb4e6296__mn15449__w500__h710__f52798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8.jpg" style="border:none;" filesize="52798"></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85ac95e9d8abdc4549bf58120220663786__mn15449__w500__h710__f89861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79.jpg" style="border:none;" filesize="8986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781689584be22208b045b8af2aae6058584618__mn15449__w500__h710__f97039__Ym201703.jpg" width="500" height="710" alt="280.jpg" style="border:none;" filesize="97039"></font></div><font size="3"><br></font> <div> <div><font size="3">이 장면에서 이상욱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는 지금까지 늘 조 원장의 폭주를 견제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font></div> <div><font size="3">오히려 조 원장을 구원해서 그가 간척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font></div> <div><font size="3">평소의 이상욱이었다면 자신이 방아쇠를 당겨서라도 공사를 중단시키려고 했을텐데 말이죠.</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조 원장을 죽일 수 없다면 원생들 중의 누군가가 소동의 책임을 져야된다고 하자 황 장로는</font></div> <div><font size="3">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는 이상욱과 조 원장의 체면을 적당히 세워주면서</font></div> <div><font size="3">노련하게 사태를 마무리하고 물러갑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278페이지에서 이상욱은 원생들을 따라 내려 가는데, 여기서 그의 정체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이상욱은 건강인과 나환자라는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스스로는 건강인보다</font></div> <div><font size="3">나환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279 페이지에서 조 원장은 올해는 간척공사가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여전히 기도 이상의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280 페이지의 실적 평가에 대해서 '또 하나의 결정적인 배반'이라고 표현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과연 이것이 배반인지 아닌지, 지금까지의 상황을 한 번 살펴 보죠.</font></div> <div><font size="3">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조 원장은 아마도 도지사에게 1년 안에는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을 겁니다.</font></div> <div><font size="3">도지사도 그 말을 믿고 지원을 약속했겠죠.</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공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도지사는 구체적인</font></div> <div><font size="3">공사 계획을 요청했을 겁니다. 하지만 조 원장에게는 제시할 아무런 자료도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렇다면 도지사 입장에서 지금의 실적 평가는 당연한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조 원장은 간척공사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무조건 '배반'이라고 부르며 분노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280 페이지 마지막 줄을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상상을 못 하던'이 아니라 '상상을 하지 않고 있던'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렇다면 조 원장은 자신에게 문책이 있을 거란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하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실적 평가단이 오자 그것을 '배반'이라고 부릅니다.</font></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