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설탕을 타먹느냐 아니냐, 만약 넣게 되면 얼마나 넣느냐는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명이 모두 다를 거라 봅니다. <div><br></div> <div>커피의 맛 그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무설탕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커피인지 설탕물인지 구분이 안될만큼 많이 타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div> <div><br></div> <div>백만년전에 설탕은 유리나 도자기로 만들어진 조그마한 통에 담겨 있었고, 직접 티스푼으로 타서 먹었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1884128068198111448d5856339acedf389ac__mn756676__w342__h450__f13849__Ym201804.jpg" width="342" height="450" alt="sugar_0.jpg" style="border:none;" filesize="1384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커피샵에서는 보기가 어려워 졌지만, 회사나 가정집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설탕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방치하면 '굳어 버린다'는 점. 혹시나 쏟으면 청소하기 곤란하다는 점, 그와중에 쏟은 게 싱크대 틈새로 들어가버리면 개미 꼬인다는 점. 그리고, 의외로 '양'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 불만인 점은 전세계에 사용중인 티스푼은 모두 크기가 달라서, 1스푼의 양이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뭐 그래도 조금씩 타서 양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19147566f319c56944701a97ec669d08774b2__mn756676__w572__h389__f20966__Ym201804.jpg" width="572" height="389" alt="sugar_0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0966"></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가 '각설탕'이 등장합니다. 정육면체의 균일한 크기로 모양이 만들어져 제공되는 각설탕의 가장 큰 장점은, 양을 정확하게 가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각설탕 1개는 각설탕 1개이니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각설탕이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자신의 취향이 1개 또는 2개로 딱 떨어져 주면 좋은데, 1.5개 (!!!) 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각설탕을 부수어 0.5 개 분량을 만들기는 참으로 난감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193708f35786101e4488680934b986f842ee4__mn756676__w600__h450__f53795__Ym201804.jpg" width="600" height="450" alt="sugar_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5379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최종적으로 다수를 만족시킬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1회용 팩에 담아져 제공되는 설탕입니다. 각설탕처럼 균일한 양으로 제공되며, 필요시 0.5개를 추가하는 것도 쉽습니다. 덤으로 광고도 가능해지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점이 있다면, '단가가 높다'는 점이죠. 커피샵 주인 입장에서는 치명적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진상 손놈이 잔뜩 들고 튄다는 것.. -_-</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19555d98a6ba74a0b40d3bfce0f5d8d6e5d81__mn756676__w492__h492__f30973__Ym201804.jpg" width="492" height="492" alt="sugar_02.jpg" style="border:none;" filesize="30973"></div>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는 이런 스틱형인데, 네모형에 비해서 장점은, 네모형 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1/2, 1/3, 1/4 을 비교적 정확하게 양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네모형은 반만 사용하고 나머지 반을 가지고 있기가 좀 지저분한데, 이건 끝부분을 잘 꼬아주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보관 가능합니다. 커피샵에서야 이렇게 재활용하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편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점은 네모형과 똑같이 단가가 높다는 점, 진상 손놈이 잔뜩 들고 튄다는 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불행히도 커피샵에서 점차 설탕을 치워버리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어쩌고는 사실 다 핑계고 그냥 비용의 문제라고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초기에는 나름 좋은 시럽을 비치했습니다. 아이스 커피에는 설탕이 잘 안녹으니깐 시럽은 좋은 대안이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199444ac78584ec9a47078e4014f044018d8e__mn756676__w400__h400__f37178__Ym201804.jpg" width="400" height="400" alt="sugar_04.jpg" style="border:none;" filesize="37178"></div>단순히 설탕맛이 아니라 바닐라, 카랴멜등 특정 향이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건 설탕보다 훨씬 더 비쌉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883이나 MONIN 이 그나마 대중적인 레벨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저렴하진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카랴멜 라떼 같은 특정 음료를 제조할때나 사용하고, 손님에게 설탕 대신 무한정 제공하는 일 따위는 없어 졌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320156b4844d3fcf234cf9861acc0cdd98fd60__mn756676__w440__h378__f33866__Ym201804.jpg" width="440" height="378" alt="sugar_05.jpg" style="border:none;" filesize="33866"></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한국의 커피샵은 '가성비 킹왕짱'의 이넘이 평정해 버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커피샵 주인 입장에서 보면, 뜨거운 커피, 차가운 커피 모두 사용 가능하고, 무한정 제공해도 부담 없을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저걸 통채로 들고 가는 진상 손님도 없으니, 최고의 선택일지는 모르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는 아이스 음료를 마실때는 어쩔 수 없으니 사용하고, 뜨거운 아메리카노에도 설탕이 없으면 마지못해 넣긴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b>차마 에스프레소에 저 시럽을 넣어서 마시지는 못하겠더군요.</b> 혹시나 설탕이 있는지 물어 보고 없으면 설탕 없는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b><br></b></div> <div style="text-align:left;"><b><font size="5">커피샵 주인분들, 매장에 설탕 좀 비치해 주세요.</font></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div></div></div>